송성태 영어

Consider 동명사 vs. To부정사 제대로 구별해 봅시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동사 consider의 정확한 문법적 쓰임을 명확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부할 내용입니다.

1. consider + 동명사

2. consider + 목 + to

3. consider 정리

4. 문법의 필요성

5. 연습문제 다운로드

그럼 시작해 봅시다!

1. consider + 동명사

consider 뒤에 동사를 바로 쓸 때는 반드시 ‘동명사(~ing)’ 형태가 와야 합니다.
이때 to 부정사(to+동사원형)는 올 수 없습니다. 

예문
✅ I considered traveling alone.
❌ I considered to travel alone.

위 문장에서 보듯이 "consider + 동명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 consider + 목 + to

그런데 한 가지 예외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consider가 5형식(목적어 + 목적보어)으로 쓰이면 목적보어 자리에 to 부정사를 쓰는 게 가능합니다.

예문
✅ I consider him to be honest.
      (나는 그가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consier 목 to 부정사)

✅ They considered her to be the best candidate.
      (그들은 그녀를 최고의 후보로 여겼다.)
      (consier 목 to 부정사)

무척 헷갈립니다. "consider to 부정사"는 안 되지만 "consider 목적어 to 부정사"는 가능합니다. 다행히도 실제 영어에서는 목적보어 자리에 ‘to be’를 생략하고 바로 명사를 쓰는 경우가 훨씬 빈번합니다.

예문
✅ I consider myself a genius.
      (나는 나 자신을 천재라고 생각한다.)
      (consider + 목적어 + 명사 목적보어)

3. consider 정리

결론적으로, 실제 쓰이는 영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 충분합니다.

• consider 뒤에 바로 동사가 올 때는 동명사(~ing)만 쓴다.
• 5형식으로 쓰일 때 목적보어 자리에 ‘to 부정사’ 또는 명사를 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명사 형태를 선호한다.

즉, 평소에는 "consider 다음엔 동명사!" 이렇게 기억해두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마음 한켠이 여전히 찜찜합니다.

이렇게 헷갈리는 문법까지 공부해야 할까요?

4. 영어에서 정말 문법은 중요하지 않을까?

요즘 "영어에서 문법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듣습니다. 대표적으로 "토플(TOEFL)에서도 문법이 없어졌다"고 하죠.

과연 그럴까요?

이건 상당히 큰 착각입니다.
실제로 토플에서는 문법 문제가 사라졌을 뿐, 쓰기(Writing) 평가가 오히려 더 강화되었습니다. 말로 할 때는 작은 문법 실수 정도는 넘어갈 수 있지만, 글쓰기는 다릅니다. 이메일이나 계약서를 영어로 작성해 본 분들은 아마 실감하실 겁니다.

외국 바이어들은 작은 문법 실수 하나라도 찾아내기 위해 변호사까지 동원합니다. 그만큼 문법 실수는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때로는 큰 손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ETS(토플 출제 기관)는 쓰기 능력으로 문법 실력을 평가합니다. 문법이 틀리면 읽는 사람도 불편하고, 신뢰성도 떨어지며, 민망한 상황까지 생깁니다.

결국, 영어에서 문법의 중요성은 절대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실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복잡한 문법까지 외울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 사용하는 기본적인 문법 위주로 확실히 익히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현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문법을 공부하는 건 마치 여름에 두꺼운 모피 코트를 입는 것과 같습니다. 실용적인 기본 문법을 명확히 알고 사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어서 앞으로 Listening, Reading, Writing 강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의를 들으시면 왜 기본 문법이 필수적인지 더 잘 알게 될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5. 연습문제 다운로드

위에서 공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연습문제 pdf 입니다. 다운로드해서 풀어 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update in 2025. 04. 17. by Song S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