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shade 차이

단어 정리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shadow와 shade를 공부하겠습니다.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금 더 볼까요?


예문 (1-2)


'shadow(그림자)‘는 물체가 빛을 가릴 때 그 물체의 뒤 ’표면‘에 생기는 검은 ’평면‘입니다. 'shade(그늘)’는 물체가 빛을 가릴 때 그 물체의 뒤에 생기는 검은 ‘공간’을 나타냅니다.


예문을 봅시다.


1. The tree makes a cool (shade / shadow) to rest under.

   (그 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쉴 수 있는)


2. The tree cast a long (shade / shadow).

   (그 나무는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1번에서는 shade(그늘)를 써야 합니다. 공간인 ‘그늘’에는 들어가 쉴 수 있지만 ‘평면’인 그림자에는 들어가 쉴 수 없습니다. 


2번에서 나무는 긴 ‘그림자(shadow)’를 드리웁니다. ‘긴 그늘’은 어색합니다. 그늘은 보통 'deep shade(짙은 그늘)‘와 'deep'를 사용합니다. 




예문을 더 봅시다.



예문 (3-4)


3. We sat talking under the (shadow / shade).

   (우리는 앉아서 이야기 했다/ 나무 그늘 아래서)


4. A coward fears his own (shadow / shade).

   (겁쟁이는 두려워 한다/ 자기의 그림자도)


3번에서는 shade(그늘)를 써야 합니다. 그림자에는 들어가 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4번에서는 shadow(그림자)를 써야합니다.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하다’가 맞습니다. ‘자신의 그늘을 두려워한다...’. 어딘지 사차원적입니다.




정리해 봅시다.


 shadow   평면인 그림자

 shade     공간인 그늘


그럼 이상으로 그림자, 그늘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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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부사 예문 (1부)


이번 시간에는 접속부사(conjunctive adverb)와 그 예문들을 보겠습니다.


접속부사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접속사는 아니지만 의미상으로 문장을 연결하는 부사입니다. 말이나 글에 자주 쓰이는 것들이므로 잘 익혀 두시길 바랍니다. 분량 때문에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예문 동영상입니다. 



 

1. 결과


accordingly    따라서

 예문  I am short of money. Accordingly, I bought the cheaper one.

 해석  (나는 돈이 부족했다. 따라서, 더 싼 것을 구입했다)


as a result     결과적으로, 그 결과

 예문 He got a serious flu. As a result, he was absent from work.

 해석  (그는 심한 독감에 걸렸다. 그 결과, 그는 결근했다.


consequently     결과적으로

 예문 Economy is very bad. Consequently, lots of people lose their jobs.

 해석  (경기가 아주 나쁘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다)


hence     따라서, 그러므로

 예문 Mr. Hyde has no conscience. Hence, he has no remorse.

 해석  (하이드씨는 양심이 없다. 그러므로, 그는 뉘우침도 없다)


therefore     그러므로

 예문 You are only 15. Therefore, you are not eligible to drive.

 해석  (너는 이제 겨우 15살이야. 그러므로, 운전할 자격이 없어)


thus     그래서, 그러므로

 예문 It's raining outside. Thus, you should carry an umbrella.

 해석  (비가 온다. 그러니 우산 가져가라)




2. 대조


contrarily     그 반대로, 대조적으로

 예문 Your date must have been great. Contrarily, it was a disaster.

 해석  (데이트 끝내줬지? 그 반대로, 완전 끔찍했어)


 예문 conversely     반대로, 역으로

Good people are often prosecuted. Conversely, bad ones are rewarded more often.

 해석  (좋은 사람들이 자주 박해받는다. 역으로, 나쁜 사람들은 더 자주 보상받는다)


 예문 in contrast     대조적으로

He has passive personality. In contrast, his brother has active one.

 해석  (그는 소극적인 성격이다. 그와 반대로, 그의 형은 적극적인 성격이다)




3. 부가, 추가


 예문 additionally     게다가

 해석  She has a beauty. Additionally, she has a brain.

(그녀는 아름답다. 게다가, 그녀는 머리도 좋다)


 예문 besides     게다가

 해석  I don't really want to see the movie. Besides, I don't have money.

(나는 그 영화 별로 보고 싶지 않다. 게다가, 돈도 없어)


 예문 further     더욱이, 게다가

 해석  He didn't keep his promise. Further, he even lied to me.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더욱이, 그는 나에게 거짓말까지 했다)


 예문 furthermore     더욱이, 뿐만 아니라

 해석  She has to study for the exam . Furthermore, she has to care after her baby.

(그녀는 시험 공부를 해야한다. 게다가, 그녀는 아기도 봐야 한다)


 예문 in addition     게다가, 덧붙여

 해석  Exercise keeps you fit. In addition, it helps you sleep well.

(운동은 당신을 건강하게 해준다. 게다가, 잠도 잘자게 해준다)


 예문 indeed     사실은, 정말로

 해석  Was she upset? Indeed, she was.

(그녀가 화났어? 정말로, 화났어)


 예문 moreover     게다가, 더욱이

 해석  E-mail is very convenient. Moreover, it is free.

(이메일은 아주 편하다. 더욱이 공짜다)




4. 비교


 예문 just as     마치 ~처럼

 해석  Just as you love me, I love you as much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나도 그 만큼 당신을 사랑한다)


 예문 likewise     마찬가지로

 해석  He failed his first marriage. Likewise, he failed his second one.

(그는 첫 번째 결혼을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두 번째 것도 실패했다)


 예문 similarly     유사하게

 해석  A son is likely to follow father's footsteps. Similarly, a daughter tends to go after mother's path.

(아들은 아버지의 족적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유사하게, 딸은 엄마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5. 순서


 예문 finally     마침내, 마지막으로

 해석  He lived a life of wandering. Finally, he settled into a nice lady.

(그는 방황하는 삶을 살았다. 마침내, 그는 괜찮은 여자에게 정착했다)


then     그리고 나서

 예문 He drank a glass of whiskey. Then, he drank another one.

 해석  (그는 위스키 한잔을 마셨다. 그리고 나서, 또 한 잔을 마셨다.)




6. 양태


 예문 equally     똑 같이

 해석  Diet is important. Equally, exercise is important, too.

(식사는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운동도 역시 중요하다)


undoubtedly     확실하게

 예문 Holmes is special. Undoubtedly, he is different from other detectives.

 해석  (홈즈는 특별하다. 확실하게, 그는 다른 탐정들과 다르다)




그럼 이상으로 접속부사 예문정리 1부를 마치겠습니다.

2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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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법 공부 제대로 합시다!


안녕하세요, TAKE 2 송샘입니다.
오늘은 방학맞이 문법 공부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동영상만 보셔도 되고, 글을 함께 읽으셔도 됩니다.


열공!



수준별 집중학습


여름 방학 4주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문법과 같이 체계적인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주의할 것은 여름 방학동안에 모든 문법을 끝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문법은 아주 방대합니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영문법입니다. 그러므로 '완전 마스터‘라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정해 놓으면 좌절하고 맙니다.


대신에 자신이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조동사 파트가 약하면 조동사 부분만을, 가정법이 약하면 가정법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학습자의 수준별로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가이드입니다.




1. 문법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학습자

 - 욕심을 버리세요.


일단 기본 개념을 익혀야 합니다. 문법에서 기본 개념이라 함은 ‘문법 용어’입니다. 1주 정도면 중요한 문법용어 100개를 확실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개념 학습과 동시에 각 영역별로 학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사로 이루어진 문장의 5형식입니다. 자동사 타동사의 구별부터 시작해서 문장의 5형식을 철저하게 익혀야 합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실제로 문장을 분석해 보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예문들을 영작할 수 있는 정도로 공부하면 됩니다.


영어 문법에 대한 용어 정리와 문장의 5형식만 철저하게 끝내도 문법에 대한 눈이 뜨입니다. 실제로 다른 파트에 대한 학습이 없어도 어느 정도 영어 문장 구조가 보이게 됩니다. 그만큼 동사로 표현되는 문장의 5형식은 중요합니다.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실력있는 선생님과 훌륭한 교재, 그리고 학습자의 노력이 함께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입니다.


문법이 약하다고 느끼시면 기본 개념 100개를 정리하세요. 동시에 동사를 중심으로 한 문장의 5형식을 철저하게 익혀세요.





2. 문법에 대한 개념은 있는 학습자 

- 욕심을 내세요.


보통 영어 문법에서 중급 정도의 실력을 가진 학습자입니다. 이 단계의 학습자가 범하기 쉬운 치명적인 오류는 ‘쉬운 교재를’ ‘처음부터’ 반복하는 것입니다. 문법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입니다. 중급 학습자에게 이러한 방법은 황금같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학습 동기와 의욕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이 중학교 수업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짧은 여름방학이기에 시간을 아껴서 공부해야 합니다.


중급학습자의 경우에는 ‘선택적 학습’이 필요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짧은 복습’과 ‘심화학습’을 해야 합니다. 기본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4개 챕터정도를 확실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 이 단계의 학습자는 기본 개념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도 답을 맞출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맞춘 문제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즉,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문법용어를 써서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문법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정법이 무엇인지 대충 알고는 있지만, 가정법 과거의 형식을 말하라면 머뭇 거립니다. 조동사가 뭔지도 알고는 있지만 would의 용법을 설명하라면 힘들어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기초를 반복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약한 영어 문법영역 네 개를 골라서 공부해야 합니다. 조동사, 가정법, 수동태, 시제, 관계대명사 등 구체적인 챕터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소위 말해서 ‘파야’합니다. 기본이 있는 상태라서 4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여름방학 집중학습이 가장 어울리는 대상이 바로 이 단계의 학습자입니다.




3. 문법을 잘하는 학습자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소위 영어의 상급학습자입니다. 수능 영어영역에서는 항상 1등급을 맞습니다. 이 단계의 학습자가 범하기 쉬운 실수는 ‘완벽에 대한 집착’입니다. 영어 선생님만큼 ‘완벽’하게 문법을 설명하고 싶은 욕구입니다. 물론 바람직한 욕망이지만 시간낭비입니다. 이 단계의 학습자는 마라톤으로 치면 거의 35km 구간을 선두그룹에서 질주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6km에서 오버페이스를 하는 꼴입니다. 결국 페이스가 흐트러져 레이스 자체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신을 믿고,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감을 유지하면 됩니다. 감을 유지하는 것, 상급 학습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무더운 여름 감을 잃어버리면 회복하기 힘듭니다. 욕심을 버립시다. 이미 잘하고 있는 영어문법을 더 잘하려고 하다가 ‘교각살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각 단계별 학습자가 여름 방학 4주 동안에 영어 문법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개괄적으로 보았습니다. 모쪼록 여러분의 뜨거운 땀 방울이 찬란한 보석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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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ready, yet, still 차이 정리


토익핵심정리 003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지리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마인들 불볕 더위인들 우리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토익 핵심 정리와 함께 장마와 더위를 한번에 날려버립시다.


이번 토익핵심 정리에서 공부할 것은 부사로 사용되는 already, yet, still 표현입니다. 우리 말로 옮기면 '이미, 벌써‘ 등으로 해석되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의미를 정확하게 정리해 두시고 예문을 통해서 용법을 익히시길 바랍니다.



PART 1.  already, yet, still 용법 정리


1. already: 이미, 벌써


already는 주로 ‘긍정문’에서 ‘이미, 벌써’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1) 긍정문에서 ‘이미, 벌써’

  ex) I have already read the book.

      (나는 이미 그 책을 읽었다)


already가 ‘의문문’에 사용될 경우에는 감정이 들어가서 ‘놀라움’을 표시합니다.


(2) 의문문에서 ‘벌써’ (‘놀라움’을 표현)

    ex) Have you read the book already?

        (너, 벌써 그 책을 다 읽었니?)

        (뜻밖이라는 뜻입니다)



2. yet


yet는 주로 부정, 의문문에 쓰입니다.


(1) 부정문에서 ‘아직 ~않은’

    ex) The project is not yet finished.

         (그 계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 의문문에서 ‘이미, 벌써’

    ex) Is my daughter asleep yet?

        (내 딸이 이미 벌써 잠들었나요?)


yet는 긍정문에서 쓰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yet는 ‘아직도’라는 의미를 가지며 역시 ‘감정’이 들어갑니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단순하게 사실을 말하는 ‘still'과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3) 긍정문에서 ‘아직도, 지금도’

    ex) The baby is crying yet.

        (애가 아직도 울어..,)

        (우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



3. still


‘아직도’라는 의미를 가지며, yet와는 달리 단순한 사실을 나타냅니다.


ex) The baby is still crying.

     (애가 아직도 울고 있다)

     (단순하게 울고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PART 2. EXERCISE 

간단한 연습문제를 풀면서 완전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4. 연습문제


※ 다음 우리 말에 알맞은 말을 보기에서 고르시오.


1. When we got to the station the train had (     ) left.

   (우리가 역에 도착했을 때, 기차는 이미 떠나 버렸다)

   ① already      ② yet      ③ still


2. Has he (     ) gone home?

   (그가 벌써 집에 갔어?)

   (일찍 가서 놀랐다는 뉘앙스)

  ① already      ② yet      ③ still


3. I have not lied (     ).

   (나는 아직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① already      ② yet      ③ still


4. Has he come home (     )?

    (그가 벌써 집에 왔나요?)

  ① already      ② yet      ③ still


5. My hands are (     ) red with blood.

   (내 손은 지금도 피로 물들어 있다)

   (감정적인 표현)

  ① already      ② yet      ③ still


6. He is (     ) angry with me.

   그는 아직도 나에게 화나 있다)

   ① already      ② yet      ③ still


정답

1.①   2.①   3.②   4.②   5.②   6.③


이제 already, yet, still의 차이는 확실하게 아시겠죠?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열공!


 송성태 샘이 쓴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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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tell, speak, talk 차이 


토익 핵심정리 002 

(say VS tell) (speak VS talk) 차이 끝장내기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헷갈려하는 표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토익 문제에도 자주 출제됩니다. 이 단어들을 문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답이 없습니다. (say, tell) (speak, talk)는 문법규칙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say, tell, speak, talk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이럴 때는 이렇게 해라’하고 규칙을 설명해 놓다보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문장에서 ‘사용’하다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 네 단어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say, tell, speak, talk는 전부 ‘말하다’라는 기본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뉘앙스‘가 다릅니다. 그리고 'say와 tell’이 ‘speak, talk'보다 훨씬 많이 사용됩니다. 


공부할 때는 (say․tell), (speak․talk)로 묶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핵심정리 1 (say, tell) 


둘 다 무엇인가를 ‘말하다’는 기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say'는 내용보다는 ‘발음’에 초점을 둡니다. 그렇지만 tell은 발음보다는 ‘내용’에 초점을 둡니다. 간단한 예문을 보겠습니다.

(1) Say something!

  (뭔가 말해봐!)


(2)Tell me the truth.

    (진실을 말해 줘)


그리고 위에서 보는 것처럼, say 다음에는 바로 사람이 올 수 없지만 tell 다음에는 사람이 올 수 있습니다. 


위 문장 두 개를 외워버리세요.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핵심정리 2. talk, speak


이 둘도 기본적인 의미는 ‘말하다’입니다. 하지만 talk는 ‘비공식적’ 말하기를, speak는 ‘공식적인 말하기’를 뜻합니다. ‘이야기하다(talk)’와 ‘연설하다(speak)’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1) The president talks with his friend on the phone.

    (대통령은 친구와 떠들고는 한다/ 전화로)


(2) The president will speak before congress.

    (대통령이 연설할 것이다/ 의회 앞에서)


똑같은 대통령의 말하기입니다. 그렇지만 친구와 일상적으로 떠들는 것이라면 ‘talk', 공식적으로 말하면 ’speak'가 됩니다.


예문을 조금 더 보겠습니다.


(3) He has a difficulty to talk with a stranger.

    (나는 어려움이 있어/ 낯선 사람과 이야기 하는데)


(4) He has been diagnosed to have a difficulty in speaking.

    (나는 진단 받았다/ 언어 장애가 있는 걸로)


(3)번과 (4)번에서 speak는 기본적으로 똑같은 ‘말하기의 어려움’입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말하기의 어려움이라면 'talk'를, 의사의 진단처럼 ‘공식적’인 말하기의 어려움이라면 'speak'를 쓰면 됩니다.




이제 실전문제를 봅시다.


연습문제


1. 'Good morning,' he ( ) opening the door.

    (안녕, 그가 말했다/ 문을 열면서)


2. She ( ) me good news about the contract.

    (그녀가 나에게 좋은 소식을 말해 주었다/ 계약에 대해서)


3. 'I can' ( ) to you right now. I'm late!

   (지금은 이야기할 수 없어. 늦었어!)


4. I have a headache because I have to ( ) on the conference.

   (골치가 아프다/ 회담에서 연설해야 하기 때문에)


정답

1. said   2. told    3. talk    4. speak.



그럼 이상으로 'say, tell, speak, talk'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 주의하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강좌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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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영어공부



대부분의 학교들이 7월 16일부터 8월 15일 전후로 여름방학을 맞습니다. 여름방학은 중․고 재학생들에게는 뒤쳐진 학습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렇지만 여름 방학은 4주(27)에 불과합니다. 피서니 뭐니 해서 잠깐 한 눈을 팔면 방학은 지나가고 개학이 다가옵니다. 그럼 짧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 여름 방학동안 어떻게 영어를 공부할까요?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여름방학 영어공부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어휘 


영어 공부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어휘입니다. 여름 방학동안 3,000개 정도의 어휘를 마스터 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자신의 수준보다 어려운 교재를 선택하여 꾸준히 외워가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예문을 통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예문을 통해 학습하지 않은 단어는 ‘죽어 있는 단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문법


내신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문법입니다. 서술형으로 바뀌는 시험에서도 문법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단, 단순히 문법 지식을 묻는 유형은 더 이상 출제되지 않습니다. 이해한 문법을 이용하여 문장을 만드는 능력, 다시 말하면 문법 활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렇게 봤을 때 오히려 문법 비중은 더 높아 졌습니다.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3. 독해


요즘 모든 재학생들이 EBS 문제집으로 공부합니다. EBS 교재에서 학교 시험이 출제되고 수능 문제 70%가 출제되는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렇지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EBS 교재는 대부분 문제집이라는 것입니다. 문제집에 있는 문제의 정답을 맞춘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해석을 하고 내용을 정리한 다음 답을 맞추어야 실력이 향상됩니다.

여름 방학때 만큼은 EBS 문제집 외에 수준 높은 독해에 도전해야 합니다. 영어 원서 한권 분량을 공부해야 독해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듣기


듣기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집니다. 영어 영역의 경우, 듣기의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듣기의 중요성은 알고들 있으면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습니다. 웬지 ‘듣기를 공부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라는 선입견에 사로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듣기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어휘와 독해에 시간을 할애하듯이 듣기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듣기를 공부합시다.




이상은 여름방학 영어 공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었습니다. 각 영역별로 구체적인 공부 방법은 다음 글에서 보기로 하겠습니다.


텝스단어 (900점 이상 고득점자)


오늘은 텝스 어휘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볼까 합니다.


대책없는 TEPS 어휘시험


TEPS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휘입니다. 어휘 영역은, 배점은 높지는 않지만 900점 이상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입니다. 그리고 어휘 영역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없다’입니다. 860점까지는 어휘 때문에 심하게 골머리를 앓을 필요가 없습니다. 듣기를 잘하고 독해를 잘하면 충분히 800점대 후반까지는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휘를 따로 공부해야 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응시하다 보니 이런 저런 텝스 대비 어휘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여러 권의 어휘집을 흟어보고 내린 결론은 ‘답이 없다’입니다. 월간텝스나 실제 시험에 나오는 어휘들을 보면 참으로 황당한 어휘들이 출몰하곤 합니다. 영어를 전공한 제가 봐도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만화로 공부합시다.


텝스어휘에는 상당히 많은 구어와 속어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Comics 원서를 몇 권 읽고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그 때 어휘 영역에서 점수가 100점 만점에 96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어휘 교재는 ‘Amazing Spider Man'과 ’Sin City'였습니다. 'Amazing Spider Man'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Sin City'는 무대가 ’죄악의 도시‘이기 때문에 ’속어‘와 ’슬랭‘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원작자 ’프랭크 밀러‘의 강렬한 캐릭터들은, 속어를 예술적 차원으로 구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속어를 가장 확실하게 공부하는 방법은 ‘Sin City' 시리즈를 읽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음은 'Amazing Spider Man'과 ‘Sin City', 그리고 기타 책들에서 나왔던 단어를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정리한 목록 중에서 극히 일부입니다. TEPS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바로 보고 10개 이상을 맞추면 대단한(!) 실력자입니다.


Let's Challenge! 



 단어 

 의미

 1. genus

 종류, 부류 

 2. shew

 <고어> =show

 3. warlock

 마법사; 마술사; 점술사

 4. kirk

 <스코-北英> 교회; 스코틀랜드 교회

 5. pillory

 목과 손목을 끼워놓는 형틀, 칼

 6. urchin

 장난꾸러기, 개구쟁이; 아이, 소년

 7. obstreperous

 시끄러운, 떠들썩한

 8. importune

 ~에게 성가시게 조르다, 끈질기게 부탁하다

 9. remonstrate

 항의하다; 간하다, 타이르다, 충고하다

 10. crucible

 <야금> 도가니; 쇳물 괴는 곳; <비유적> 혹독한 시련

 11. sorrel

 적갈색의, 밤색 털의

 12. tether

 매두는 밧줄

 13. triumvirate

 3두 정치, 3인 집정; 그 정부

 14. dupe

 속기 쉬운 사람, 봉, 얼간이

 15. ale

 에일(맥주의 일종으로 알코올 도수 6-8도 내외)

 16. flagon

 대형 포도주병.

 17. tableau

 그림; 그림 같은 묘사

 18. pavilion

 대형 천막

 19. gossamer

 거미줄[집]

 20. temerity

 무모, 저돌; 뻔뻔스러움

 21. immolate 

 ~을 희생시키다; <문어> ~을 제물로써 죽이다, 제물로 바치다

 22. privy

 은밀히 관여하고 있는;<법률> 관련된

 23. flail

 도리깨

 24. positivism

 <철학>실증주의, 실증 철학

 25. deontological ethics

 의무론적 윤리학

 26. pristine

 초기의, 태고의, 원시 시대의; 원래의

 27. stilt 

 죽마

 28. verisimilitude 

 사실 같음; 사실처럼 보이는 일

 29. partake

 참가하다; 함께 하다

 30. patrimonial

 세습의; 조상 전래의

 31. scoff

 음식물; 식사, 비웃다

 32. poo-poo

 <어린이말>응가, 똥

 33. hatchery

 부화장

 34. indulgence

 빠짐, 탐닉

 35. sinecure

 (명목뿐이며 책무(責務)가 별로 없는) 한직

 36. novena

 〈가톨릭〉 (연속) 9일 기도

 37. quaternary

 4요소로 이루어지는; 4개 한 벌의, 4개씩의

 38. tertiary

 제3의

 39. alliteration

 두운

 40. putrid

 썩은, 부패한; 냄새가 나는

 41. allele

 <유전> 대립 형질[유전자, 인자]

 42. phenotype

 <유전> 표현형

 43. genotype

 <유전> 유전자형

 44. homozygote

 <생물> 동형 접합체, 호모 접합체

 45. heterozygous

 이형접합체의, 잡종성의

 46. recessive

 이형접합체의, 잡종성의

 47. mitosis

 <생물> 유사 분열, 간접 핵분열

 48. pamper

 지나치게 소중히 하다;〔욕망 따위〕를 충분히 만족시키다

 49. freak

 이상 현상[사건], 변덕, 종작없는 생각, 일시적 기분, 괴벽

 50. smack

 입맛을 다시다, 맛, 풍미, 향기, 독특한 풍미



어떻습니까, 장난 아니죠?

몇 단어를 빼고는 살면서 별로 마주칠 일이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고득점을 위해서는 공부해야죠. ㅎ


약소국에 태어난 설움을 탓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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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어를 통한 어휘력 키우기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말할 필요없이 어휘입니다. 초급단어는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외우셔야 합니다. 여기서 초급이라함은 기본단어 3,000개를 말합니다. 교육부에서 지정한 중·고등학교 필수단어입니다.


기본단어를 외우셨다면 어휘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이 때 공부하실 것이 접미어와 접두어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서샘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먼저 봅시다. 





동영상에서 설명한 '접두어 a-'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찬찬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접두어 a-


접두어 a-는 ‘~ 위에’, ‘~ 안에’, ‘~로’ 등을 뜻합니다. 이런 뜻이 실제단어와 어떻게 합쳐지고 사용되는지 예시단어를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ashore, abed, aboard


1. ashore

shore는 ‘해변’, ‘바닷가’를 뜻합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shore가 결합한 ashore는 ‘해변에, 해변으로’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She has been ashore for a couple of hours, waiting for him.

     (그녀는 몇 시간 째 바닷가에 있다, 그를 기다리면서)


2. abed

bed는 ‘침대’를 말합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bed가 결합한 abed는 ‘침대 위에, 잠자리에, 누운 채로’ 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ex) I like to stay abed late on rainy Sundays.

    (나는 침대에 누워있는 게 좋다, 늦은 시각까지, 비오는 일요일 오후마다)


3. aboard

board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그 중에는 ‘배’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board가 결합한 aboard는 ‘배 위에’ 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The Titanic hit an iceberg in the middle of the night, causing the deaths of more than 1500 people aboard.

(타이타닉 호는 빙산과 충돌했다, 그 날 밤에, 그리고 배 위에 있던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사망 원인이 되었다)




afire, afoot, aground 


4. afire

fire는 ‘불’을 말합니다. 접두어 a-와 fire가 결합한 afire는 on fire 즉, ‘불 위에, 불 속에’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불 속에 있다는 건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말하는 거니까, afire는 ‘불타서’ 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During the political change, so-called the Arab Spring, a lot of buildings could be seen afire.

(흔히 ‘아랍의 봄’이라고 불리는 정치적 변화 기간에, 수많은 건물이 불타는 모습이 보였다)


5. afoot

foot는 ‘발’입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foot가 결합한 afoot는 on foot 즉, ‘발 위에’라는 의미가 됩니다. 사람의 몸이 발 위에 있는 경우는 서 있거나 걷고 뛰는 것 같은 행동을 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afoot는 ‘걸어서, 일어나서’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The wounded soldier came afoot out of the battle field.

     (부상당한 그 군인은 걸어서 빠져나왔다, 전쟁터 밖으로)


6. aground

ground에는 여러 뜻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땅, 땅바닥’입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ground가 결합한 aground는 ‘땅 위에 있는’ 또는 ‘(배가) 좌초(坐礁)한’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The ship ran aground, so the people aboard were helpless on the water.

     (그 배는 좌초했다, 그래서배 위에 있던 사람들은 물 위에서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asleep, atop, afield


7. asleep

sleep은 ‘잠’을 뜻합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sleep이 결합한 asleep은 ‘잠 속에 있다’는 뜻이 되고, 이를 ‘잠들어 있는, 잠든 상태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 After the long hard work, the two of us were half asleep all day long.

    (길고 고된 작업 후에, 우리 두 사람은 절반은 잠든 상태였다, 하루 종일)


8. atop

top은 ‘(어떤 것의) 가장 윗부분’을 말합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top이 결합한 atop은, on the top 즉 ‘꼭대기에’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Seeing her standing atop the podium gave me an inexpressible joy.

     (그녀가 연단 위에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나에게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주었다)

좀 더 자연스럽게 우리말로 옮기면, ‘그녀가 연단 위에 서 있는 모습을 봐서, 나는 말할 수 없이 기뻤다’라는 의미입니다.


9. afield

field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는 ‘들판’을 말합니다. 들판은 농부가 농사를 짓는 곳이기도 하고, 전쟁이 나면 싸움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접두어 a-와 field가 결합한 afield는‘들판에’ 또는 ‘싸움터에’라는 뜻을 표현합니다.

ex) Through the web, you can communicate with anyone far afield.

     (인터넷을 통해서, 저 멀리 들판에 있는 누구와도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잘 보셨습니까?


파생어를 통해서 공부하면 어휘력 키우기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명심하셔야 할 것은 기본 단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본 어휘가 없으면 파생어를 통한 공부는 의미가 없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송성태 샘이 쓴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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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읽기 (스티브 잡스, June, 2005)



체력을 기르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는 것처럼, 영어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읽어야합니다. 좋은 글의 기준은 개인마다, 그리고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고 억지로 읽는 것이 반복된다면 아마 쳐다보기도 싫게 될테이니까요. 더우기 그것이 영어라면...


원서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수능, 토익, 토플 그리고 텝스 등의 짦은 글읽기와 원서를 통한 '긴' 글 읽기는 전혀 별개입니다. 비유하자면 단거리 달리기와 장거리 달리기라고나 할까요? 똑 같은 달리기라고 생각되지만 아직까지 '100'와 '마라톤'에서 동시에 우승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유가 본질을 흐리지만, 영어원서 읽기에도 비슷한 유추를 해볼 수 있습니다. 짧은 글만 읽다가 긴 글을 갑자기 잘 읽을 수는 없습니다. 원서를 읽고 싶다면 영어 원서를 읽어야 한다는 역설. 아시겠지만 인생은 그렇게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영어 원서읽기에서 소개할 글은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리포트'라고 알려진 글입니다. 2005년 6월에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잡스'형이 했던 축사입니다. 이 글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원래 '잡스'형은 축사를,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연설문 작가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 성격이 괴팍해서 천하의 잡스형을 몇 개월간 기다리게 했다고 합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스티브형이 직접 원고를 쓰게 되었다는 일화입니다. 아마 작가가 썼으면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너무 긴 글이라 다 소개하기는 힘들어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영어원서 읽기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 읽는 글이니만큼 끊어읽기와 직역을 해놓았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해석

다시 말하지만, 당신은 앞을 내다보면서 점들을 연결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뒤 돌아 볼 때만 그것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점들이 미래 언젠가는 연결될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당신은 뭔가를 믿어야만 합니다. 당신의 배짱, 운명, 인생, 인연, 무엇이더지. 이러한 접근은 나를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다르게 만든 것입니다.


1-1. 설명

인연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했던 선택들이라는 점들이, 나중에 연결되어 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죠. 그러니 '마음껏 살아라'라는 말입니다. 스티브 잡스다운 말이죠. 






2-1. 해석

나는 확신합니다. 이 들 중 어떠한 일도 내가 Apple에서 해고되지 않았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끔찍이도 쓴 약이었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그것이 필요했습니다. 때로는 삶이 벽돌로 당신의 머리를 칠 수도 있습니다. 신념을 잃지 마세요. 나는 확신합니다. 나를 계속 지탱해 주었던 유일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당신도 당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일이나 당신의 사랑이나 모두 해당됩니다. 당신의 일은 인생의 대부분을 채울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멋진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멋진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 보세요. 안주하지 마세요. 모든 마음이 관련된 문제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그것을 찾게 되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멋진 관계처럼, 그것은 해가 갈수록 더욱 나아질 것입니다. 찾을 때까지 찾아 보세요. 안주하지 마세요. 


2-2. 설명

전화위복.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쪽' 팔리게도 해고 당했습니다. 죽고 싶을 정도였지만 나중에 보니 그 일이 가장 큰 축복이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좋아하는 일을 여유롭게 할 수 있었으니까요. 잡스형 따라서 사표내시면 안 됩니다. 이건 스티브형이니까 가능한 일이죠. ㅎ





3-1. 해석

내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내가 마주친 것 중에서/ (이것은) 내가 삶에서 큰 결정을 내리게 도와줍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것이, 모든 외부적인 기대, 모든 자부심, 수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 이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직면해서는, 그리고 정말로 중요한 것만을 남겨둡니다. 당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내가 아는 가장 최고의 방법입니다/ 뭔가 잃을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당신은 이미 벌거 벗었습니다. 어떠한 이유도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따르지 말아야 할.


3-2 설명

스티브 잡스는 어느날 아침에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비록 오후에는 불치병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하루 종일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 본 경험을 쓴 것입니다. 

이런 말입니다.


죽으면 그 뿐인데, 왜 구질구질하게 사니?






4-1. 해석

굶주려라. 계속 바보로 남아라.


4-2. 설명

배 고파야 먹을 것을 구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이 '멍청하다는 것'을 알아야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말입니다. 



 원문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 쓴 글입니다.

시간 내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스티브 잡스.

경영인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는 갔지만 그의 이름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갈 것입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접미어를 통해 단어를 공부합시다.


어근 설명해주는 남자, 어설남입니다. 


동영상은 두 개입니다. 1번은 어근 분석을 해 놓은 것이고 2번은 각 단어별로 자세한 설명과 예문이 들어 있습니다 .


File 1. 어근 분석





File 2. 예문설명




이번 시간에는 접미어 -age를 포함한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접미어 -age


접미어 -age는 ‘어떠한 상태, 무엇을 위한 비용, 어떤 것이 모여 있는 집단’ 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나이’를 뜻하는 age와 생김새는 같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이제 예시단어와 예문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marriage


marry는 ‘~와 법적으로 남편과 아내 사이가 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말로는 보통 ‘결혼하다, 혼인하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marry와 접미어 -age가 결합하면 ‘남편과 부인 사이의 관계’ 즉 ‘결혼, 결혼상태’라는 뜻의 marriage가 됩니다. 이 때 marry의 y가 i로 바뀐다는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 I used to think a love marriage was better than an arranged one.

    (난 예전에는 생각했다, 연애결혼이 더 낫다고, 중매결혼보다)



2. usage


use는 의미가 아주 많은 단어입니다. 그 중에 가장 기본적인 뜻은 ‘이용, 사용’입니다. 따라서 use가 접미어 -age와 합쳐지면 ‘사용되는 상태, 또는 사용상태가 모여 있는 전체’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 usage를 우리말로는 보통 ‘사용, 사용량, 용도’라고 표현합니다.


ex) Electricity usage has a tendency to increase as the temperature drops down.

    (전기 사용량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3. appendage


append는 ‘글의 끝부분에 무언가를 더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말로는 보통 ‘덧붙이다, 첨부하다, 추가하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따라서 append와 접미어 -age가 결합하면 ‘더 크거나 중요한 것에 더하여진 것’을 뜻하는 appendage가 되고, 우리말로는 흔히 ‘부속물, 첨가물, 부가물’ 또는 ‘(몸의 일부분인) 팔, 다리 등’ 등으로 옮깁니다.


ex) The corporation has treated its largest supplier as just an appendage to it.

     (그 기업은 자신의 최대 공급업체를 대했다, 그저 부속품인 것처럼)



4. bondage


bond에는 ‘결속, 결합’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두 물건을 서로 붙일 때에 사용하는 ‘접착제’를 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bond에 접미어 -age가 결합하면 ‘접착제로 붙은 상태’처럼 어디에 묶여 있는 상태, 즉, ‘구속, 속박’을 뜻합니다.


ex) The rock star of our time has fallen into the bondage of drug addiction.

    (우리 시대의 락스타는 떨어지고 말았다, 마약 중독 상태로)



5. dosage


dose는 명사로 쓰이면 ‘1회에 먹는 약의 양’을 뜻하기도 하고, 동사로 쓰이면 ‘약을 먹다’를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dose와 접미어 -age가 결합하면 ‘정기적으로 한 번에 먹는 약의 양’ 즉 ‘복용량’ 또는 ‘복용, 투약’을 뜻하는 dosage가 됩니다. 이 때 dose의 e가 생략되고 접미어 -age와 결합한다는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 You should not exceed the recommended dosage.

    (권장 복용량을 초과하면 안 됩니다.)




6. lineage


line은 아주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그 기본적인 뜻은 ‘줄, 끊이지 않고 길게 이어진 것’을 말합니다. 또 line은 ‘사람들이 한 줄로 길게 서있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조직의 위에서 아래로 이어진 계통, 체계’를 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line과 접미어 -age가 결합하면 ‘조상에서 후손으로 직접 이어지는 연속적인 가족’을 뜻하는 lineage가 되고, 이를 간단히 ‘혈통, 가계(家系), 계통’이라고 표현합니다.


ex) It turned out that she was a member of family of royal lineage.

    ex) 그녀가 왕족의 혈통임이 드러났다.



7. package


pack은 ‘(여행을 가려고 옷 등을) 가방 안에 넣다’ 또는 ‘(옮기거나 팔거나 보관할 수 있도록 어떤 것을) 상자나 용기에 넣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말로는 간단히 ‘(짐을) 싸다, 꾸리다, 포장하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 pack이 접미어 -age와 결합하면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도록) 종이로 싸거나 상자 안에 포장한 것’ 즉 ‘꾸러미, 소포, 작은 짐, 포장물’ 등을 나타내는 package가 됩니다.


ex) There are innumerable packages to be delivered right before Chuseok.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소포가 있다, 추석 전에 배달할)



8. shortage


short는 형용사, 부사, 명사, 동사 등 품사도 다양하고 쓰임새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 short의 가장 기본적인 뜻은 ‘짧은, 키가 작은, 부족한, 모자란’ 등입니다. 따라서 short와 접미어 -age가 결합하면 ‘필요한 것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 즉 ‘부족, 부족함, 결핍’을 뜻하는 shortage가 됩니다.


ex) The government has not made any plan to solve the shortage of jobs.

     (정부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일자리 부족을 해결할)



9. storage


store는 ‘저장하다, 가게’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store가 접미어 -age와 결합하면 ‘저장되어 있는 상태’ 또는 ‘저장되어 있는 것들의 집단’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이를 ‘저장, 창고’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 Squirrels put nuts in storage for the severe winter.

     (다람쥐는 견과류를 저장한다, 혹독한 겨울을 위해)



10. wreckage


wreck는 ‘배가 크게 손상되어 물에 가라앉다, (어떤 것이 완전히 망가져)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하다, (건물이나 차량 등이) 심하게 파괴되어 고칠 수 없게 하다’ 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우리말로는 ‘난파시키다, 파괴하다, 망가뜨리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wreck와 접미어 -age가 결합하면 ‘사고로 파괴된 자동차, 비행기, 배 등의 남은 부분’ 즉, ‘잔해, 난파, 파편’ 등을 뜻하는 wreckage가 됩니다.


ex) The insurance company insisted the wreckage of the car be examined.

     (보험회사는 주장했다, 차의 잔해를 조사해야 한다고)




오늘 공부한 단어들입니다.


 단어

 의미

 분석

 marriage 

 결혼 

 (marry + -age)

 usage

 사용

 (use + -age)

 appendage

 부속

 (append + -age)

 bondage

 속박

 (bond + -age)

 dosage

 복용

 (dose + -age)

 lineage

 혈통

 (line + -age)

 package

 꾸러미

 (pack + -age)

 shortage

 부족

 (short + -age)

 storage

 저장

 (store + -age)

 wreckage 잔해 (wreck + -age)



잘 보셨습니까?


아마 인터넷에 있는 자료 중에서 어휘 공부로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만드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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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Related by Marriage

[혼인으로 관련된 말들]


As a walled town is more worthier than a village, so is the forehead

of a married man more honorable than the bare brow of a bachelor.

(유부남이 총각보다 멋지다...)

-SHAKESPEARE.



별자리 찾기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숙제의 단골 목록에 별자리 찾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토끼 뒷 발 쯤에 위치한 고향 하늘의 여름밤은, 새하얀 소금을 하늘에 흩뿌려놓은 것처럼 별들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되는 선생님의 말씀을 받잡고 하늘을 올려다보기 시작한지 10여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하늘에 뿌려진 소금들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목 근육이 굳어지기 시작하면서 하늘같은 선생님 말씀에 약간의 의심을 품게 되는 순간이 왔습니다. 


백조 이 자식, 외출한 거 아냐? 


그 순간, 하얀 소금 가루들이 움직이는 듯 하더니 커다란 십자가가 어렴풋이 은하수 위로 떠오릅니다! 물론 기대했던 새하얀 백조는 그날 밤 은하수로 날아오지 않았지만, 의미 없이 뿌려졌던 소금 가루들이 패턴을 이루면서 북십자성을 만들었던 기억만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낯선 영어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는 무의미한 철자가 나열된 것으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무의미하게 흩어져 있던 별들이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별자리로 보이게 되는 것처럼, 단어들도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어도 결혼을 합니다.


사람들이 태어나서 자라고,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후손을 낳는 것처럼 언어들도 서로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들을 만들어 냅니다.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자식을 보고서도 부모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수한 관계를 맺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도 일생을 통하여 다른 단어들과 많은 관련을 맺습니다. 대부분의 문명사회에서 인간들은 일부일처제 아래서 서로 관계를 맺지만, 과거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아랍권 국가들, 그리고 몰몬교처럼 일부다처제가 자리를 잡았던 사회와 종교도 있었습니다.


결혼생활의 복잡함과, 일부일처만으로도 벅찬 인간과는 달리 단어들은 종종 일부다처제를 이루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들의 시각으로 언어적 일부다처제를 비난하지 맙시다. 그들은 일부다처제를 통해서도 일부일처제인 인간보다 더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해 오고 있습니다. 단어들이 자신들의 하렘을 만들던, 언어적 몰몬가정을 이루던 도덕적인 판단을 내리지는 맙시다. 단지 단어들의 다분히 바람기(?) 있는 속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언뜻 무질서하게 보이는 단어들의 카오스에서 질서를 찾아내어 학습에 이용합시다.




단어들의 무수한 결합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수천 개의 언어적 결혼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우리들은 어휘들 사이의 관계를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어휘들은 너무 익숙해서 그들이 결합되었다는 사실조차 눈치 채지 못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원래 이들 역시 남이었다가 결혼을 하여 부부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다음 목록만 읽어도 언어적 결합이 차고 넘친다는 것은 분명해 집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적인 어휘들부터 살펴봅시다.


앞에서 했던 것과 유사하게 [MA(일상적인 말)], [MB(난이도 있는 말)], [MC(최고 난이도 또는 고어)]로 분류하겠습니다.



위 목록에 나오는 단어들은, [nevertheless]를 제외하고는 하나의 남편과 하나의 아내로 이루어진 일부일처 결합입니다. [nevertheless]는 애처가(?)로서 하나의 남편이 두 아내들과 결합하고 있습니다(never + the + less). 이 단어들이 결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 가족들 사이의 혼인관계는 조금 더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어휘를 공부할 때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살피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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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어휘들: 언어 일족의 구성원


어휘들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의미상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휘를 학습함에 있어서 개별 단어들이 맺고 있는 ‘모든’ 관계까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일이 그렇듯이, 어휘를 학습함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태어나서 죽는 어휘들


어휘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관심이 없는 보통 사람들은, 개별 어휘가 우발적이고 우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어휘는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며, 새롭게 태어나거나 성장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어휘는 특색 없고 무미건조한, 그저 존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어휘 중에는 기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 전에 발생해서, 변화하지도 않고 그저 사람들에게 사용되기만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휘들은 사람처럼 태어나서 성장합니다. 그들은 정신없는 어린 시절과, 정열적인 젊은 시절, 그리고 착실하지만 어딘가 허무한 중년을 보냅니다. 또한 어휘들은 결혼도 하고, 아들과 딸을 남기고, 나이 들어서 약해지고,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언중들에게 무시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어휘들


젊은이들이 하는 원기 왕성한 사회활동으로부터 면제(?)받은 노년기 어휘들은 자신만의 공간으로 은퇴합니다. 자신만의 성을 쌓지 못한 노년기 어휘들은, 존경받아야하고, 누군가 그들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고독 속에서 파란 만장한 삶을 마감합니다. 오직 일군의 언어학자들만이 학문적인 이유에서 가끔 이들을 찾을 뿐입니다.


장년기의 어휘가 보여주는 모습은 인간과 상당부분 유사합니다. 어떤 어휘들은 많이 알려지고 어떤 어휘들은 잊혀 집니다. 어떤 언어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광의 길을 걷지만, 어떤 어휘들은 곧바로 망각의 길로 곤두박질칩니다. 한 번 영광을 누렸던 어휘들도 언중들의 입 밖에 날 수 있으며, 한 때 잊혀졌던 어휘들이 화려하게 부활하여 관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야심적인 몇몇 어휘들은 자신들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상류계층들만을 쫒아 다닙니다.


이와는 달리 어떤 어휘들은 삶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인해서, 보다 더 원초적인 관계를 찾아 나섭니다. 표면적이고 피상적인 관계에 환멸을 느낀 이들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지저분하지만 감성적인 단어들과 어울립니다.


조금 더 평범한 삶을 살면서 자신과 같은 사회적 수준을 가진 단어와 결혼하는 어휘들도 있습니다.


몇몇 단어들은 독신으로 지내며 후손을 남기지 않고, 어떤 어휘들은 단정치 못한 후손을 남기거나 사생아를 남기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어휘들의 계통을 연구해 보면, 어떤 어휘들은 교양 있는 중산층 출신이고, 어떤 어휘들은 너무 많은 혈통이 혼합된 복잡한 잡종이며, 어떤 것들은 자부심을 가진, 유서 깊은, 아마도 엄격한 집안에서 교육을 받은 어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족 (word family)


사람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인연을 끊고 혼자 살아가는 것은 언어의 본성에 반하는 것입니다. 외부적인 욕망과 내면적인 기질에 의하여, 어휘는 다른 어휘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그렇듯이, 어휘들에게도 가장 자연스럽고 일차적인 관계는 그들의 친족들과 맺는 것입니다.


 어휘들이 가지는 유사성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혈연관계에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그들은 결혼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제 언어가 맺고 있는 이 두 종류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어족(world family)'입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어휘도 같은 혈통을 공유한 것들이 많습니다.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원래의 의미가 사라진 것들도 있지만 여전히 그것들은 어휘 학습의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하지만, 나침반을 가졌다고 누구나 뛰어난 선원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나침반의 용도를 알고, 목적지에 도달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이제 한 걸음 내딛어 봅시다. 이 한 걸음이 넓은 세계를 향한 큰 걸음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의 예상했던 실패가 될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자신을 가지고 들어갑시다.



word family [good]


혈연관계에 있는 영어 어휘의 예로 너무나도 유명한 [good]을 들어 보겠습니다. Mr. Good과 같은 혈통을 가진 말들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고, 또 자주 사용하는 말들이다. 편의상 Mr. Good과 다른 가문에 속하는 구성원들을 [FA(일상적인 말)], [FB(난이도 있는 말)], [FC(최고 난이도 또는 고어)]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합니까?

[Good] 가문의 구성원들은 ‘훌륭한’ 혈통을 타고나서 그런지 첫 만남에서 까다롭게 굴지 않습니다. 약간(!)의 상식만으로도 친해 질 수 있는 말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떻습니까?

인간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듯이, 어휘도 '언어적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웃과 관계를 맺고,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에 조그만 공헌을 하는 것. 이런 사람이나 어휘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아 남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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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속지 마세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외국어


영어는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어 때문에 콤플렉스나 우월감을 가지거나, 또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외국어는 단순한 ‘수단’이라는 도구적 상태를 초월해서 ‘강남’, ‘서울대’, ‘부자’와 같은 욕망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영어를 마스터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가지는 꿈이자 욕망입니다. ‘영어 마스터’를 약간 무식하게 표현하면 ‘영어 정복’입니다. ‘정복’이라는 단어가 주는 ‘전투적’ 뉘앙스처럼 영어는 싸워서 희생을 치르고라도 가져야할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약간 변태적입니다.


이 글은 영어가 우리 사회에서 가지는 사회학적 의미를 보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 왜곡된 시각 덕분에 발생한 비이성적이고 변태적인 비법들 사이이에서 상식적인 학습법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지 마세요!


영어엔진을 달아라. 

영어공부 절대 하지마라. 

영어 완전 정복. 

아직도 단어를 외우는가? 

영어 독해, 다 읽으면 바보다!


이 외에도 시도 때도 없이 출처와 근원을 알 수없는 비법과 수상한 도사들이 등장하여 영어 정복에 대한 환상을 심어줍니다. 한 비법이 한탕하고 그 한계를 드러내면 또 다른 환상적인 비법과 ‘영어 도사’들이 등장하여 그 자리를 메꿉니다. 영어라는 엘도라도에 미친 황금광 시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황금과일이 열리고 젖과 꿀이 흐른다는 ‘영어의 엘도라도’는, 무수한 다른 엘도라도처럼 거짓입니다.


영어 공부에 비법은 없을뿐더러 필요도 없습니다. 


쉽게 생각해 봅시다.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영어 네이티브 중에서 영어 못배운 사람 있습니까? 그들이 비법을 통해서 영어를 배웠습니까? 우리들은 비법으로 한국말을 배웠습니까?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우리 주위에는 말도 안되는 오해와 거짓말이 비법으로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들이, 단어만 알면 된다는 오해와, 영어로 생각하라는 거짓말입니다.


왜 그런지 다음 문장을 보면서 알아 봅시다.


1. are Animals happy they, health and they enough eat. Human majority beings, feels, ought to be , so long as but are not , at to least in a great of cases, one, have.


특별하게 어려운 단어는 없습니다. 그런데 1번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다빈치 코드의 ‘랭던’ 박사쯤 되면 모를까 보통 사람들은 어림도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단어만 알아서는 영어를 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학습 과정에서 알게 되겠지만 단어만 외우기도 사실 불가능합니다. 영어를 잘해야 단어를 더 잘 외울 수 있게 됩니다. 역설같지만 사실입니다.


1번이 말이 안되는 이유는 ‘영어의 문장규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단어들은 각기 맡은 역할과 쓰이는 자리가 정해졌습니다. 이렇게 단어들의 쓰임을 정해 놓은 것이 ‘문법’입니다. 영어문법은 다른 말로 ‘영어식 사고’, 조금 더 어려운 말로는 ‘영어에 대한 보편적 언어지식’이라고도 합니다. 영어를 정복했다는 것은 ‘영어에 대한 보편적 언어지식’을 획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들의 목표는 ‘영어에 대한 보편적 언어지식’ 습득이 되겠군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언어 학습에는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가 존재합니다. 이 시기는 학자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대체로 12-14세 정도입니다. 이 시기 전의 외국어 학습자는 노력과 능력에 따라 네이티브같은 ’보편적 언어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완전 버터바른 영어‘를 익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얼굴을 보지 않고 음성만 들었을 때는 네이티브와 구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14세가 넘는 학습자는 학자들에 따르면 ‘절대로’ 이 벽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해도 ‘김치 냄새나는 영어’ 밖에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14세라는 물리적 시기가 영어의 ‘넘사벽’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영어 도사들이 말하는 ‘영어로 생각하라’는 말의 허구를 알 수있습니다. 14세가 넘은 한국인 영어 학습자는 영어로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영어의 보편적 기능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시기를 지나버렸기 때문입니다.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하니 무리와 억지가 따릅니다. 결국 돈, 시간, 에너지 낭비로 끝나버립니다. 이 상황을 비유하자면 병원에서 MRI찍고 무당에게 치료받는 꼴입니다.




한국어로 생각합시다. 


한국어로 생각합시다. 영어를 공부할 때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한국어입니다. 한국어에 관한 보편적 지식을 기반으로 영어의 보편적 지식을 비교, 분석해서 익히는 것입니다. 나쁘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든든한 한국어 실력이 있기 때문에 영어를 더 빨리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똑 같은 환경이라면 우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 영어를 훨씬 빨리 배웁니다.

참고로, 1번의 ‘정상적인 문장’입니다. 다음 글에서 설명할 ‘구문’ 때문에 좀 복잡하니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영어를 이해한다는 것


I love you.


이 문장은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은 어떤가요?



이 문장을 'I love you.'처럼 이해하면 영어를 잘하는 것입니다.


1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구문들입니다. 참고하세요.


1번 구문들

① so long as ~: ~하는 한 ② Human beings; 인간(앞에 있는 animals에 대응되는 말), one; (일반적인) 사람 ③ ought to; ~해야 한다, be; 이다/ 있다/ 되다 ④ ( ) 안은 happy가 생략 ⑤ at least: 적어도, 최소한


1번 해석

(동물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건강하고/ 충분한 먹을 것이 있으면. 인간들도, 사람이 느끼기에, 행복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못하다, 적어도/ 대다수의 경우에는)



 

그럼 다음 글에서는 구체적인 독해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영어를 두 배로 빨리 읽어 봅시다.



Q. 영어를 빨리 읽고 싶은데요?

A. 15,000개 이상의 단어를 외우고 영자신문이나 원서를 자주 접하면 됩니다.


반박할 여지가 없는 정답입니다. 그런데 질문하신 분께 맞는 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분은 나름대로 영어를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독해 속도가 늘지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가 부족하니 더하라고 하는 것은 염장질입니다. 물론, 공부하지도 않고 영어를 잘하려는 사람들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속독은 어떨까요?


답답한 속도의 영어 독해에 지친 분들이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 

일견 타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무성영화' 하나 볼까요?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그럴리가요.



1. 속독은 난독을 만듭니다.


보통 빨리 읽으라고 하면 속독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구 움직임 훈련을 하면서 1분당 ‘스캔’하는 단어 수를 늘리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속독으로는 진정한 읽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속독은 무의미한 안구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일정 속도 이상으로 안구를 빨리 움직이면 눈은 활자를 받아들이지만 뇌가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지 못하는 데이터 스모그 현상을 겪습니다.


(2) 안구 주변 근육은 단련되지 않습니다.

속독 훈련은 안구를 상하 좌우로 심하게 움직이게 만듭니다. 이로 인한 안구의 피로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약 5분만 속독식으로 글을 읽으면 눈의 근육은 비명을 지릅니다. 인체의 몇 군데 근육은 단련할 수 없습니다. 목 주위와 눈 주위 근육이 그것입니다. 속독으로 안구를 무리하게 움직이다 보면 필연적으로 안구에도 상당히 심한 손상이 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 글에서 중요한 것만 읽으면 되잖아요?


가장 어이없는 것이 이 주장입니다. 실제로 많은 영어 멘토들이 이렇게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외쳐대면서 순진한 영어학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질문의 문제점을 살펴 봅시다.


‘중요한 것’만 읽는다... 


우리는 ‘중요한 것’을 찾기 위해서 글을 읽습니다. 그런데 2번과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읽기도 전에’ ‘중요한 것’이 눈에 보이는가 봅니다. 문장에서 키워드들이 ‘나 중요한 말이야’라고 외치는 것이죠. 인식의 순서를 무시한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읽고나서(또는 읽으면서) 이해합니다. 다 읽지 말고 중요한 것만 골라 읽으라는 것은 읽기도 전에 ‘이해를 먼저하고’ ‘읽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분명히 이렇게 읽을 수 있는 글이나 상황은 있습니다. 일례로 미용실에서 읽는 ‘여성지’를 정독하면서 읽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대충’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미용실에서 여성지 읽는 것을 독해의 영역에 포함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주장하시는 분에게 이글은 소용이 없습니다.)


(2번 주장에 대한 그래도 성의있는 비판은 다른 글에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정도로 반박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Q. 그럼 빨리 읽는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A. 물론입니다. 

    자신의 현재 실력과 약간의 노력만으로 독해속도는 비약적으로 늘어납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의 영어 실력으로 독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겟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들은 ‘비법’과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아주 상식적인 것, 이 글을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 몇가지 방법론 만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여러분의 독해 실력은 두 배이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해 봅시다.


1. 의미 덩어리로 읽어라.


※ 다음 우리말 문장과 영어문장을 평소 읽는대로 읽어 보세요.

(1) 나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2)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대 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읽을 때 머리와 몸을 고정시키고 눈으로만 읽습니다. (1)번 우리말을 읽을 때는, 눈은 자연스럽게 한 문장을 의미 단위로 읽어냅니다.


(1) 나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즉 밑줄친 부분과 같이 덩어리로 읽어냅니다.


그렇지만 (2)번과 같은 영어문장을 읽을 때는 덩어리로 읽지 않고 한 단어 씩 읽어갑니다.


(2)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1)번과 문장을 세 덩어리로 나누어서 읽을 때, 눈은 한 문장을 읽는데 세 번 멈추면 됩니다. 그렇지만 (2)번과 같이 단어 하나씩 읽게 되면 눈은 10번 멈추어야 합니다. 읽는 속도도 느려질 뿐만 아니라 의미 이해도 더 어려워집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영어를 읽을 때는 의미단위로 읽지 못해서 한 단어씩 읽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빨리 읽기 위해서는 덩어리로 묶어서 읽어야합니다.




그럼 어떻게 의미단위를 파악할 수 있을까요.


2. 끊어읽기를 해라.


끊어읽기를 하는 방법은 무척 많습니다. 

어떤 선생님은 36가지나 되는 방법을 소개하더군요. 그 정도면 아마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끊어읽을 수도 있을 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많은 방법을 외우는 것도 힘들뿐더러 실제 독해에서 적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무한하게 많은 영어 문장들을 접할 때마다 36개의 패턴을 적용시킨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마 뇌가 마비되버릴 겁니다. 그러므로 적용하기 힘든 이것은 방법이 아닙니다.


끊어읽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간단하며 곧바로 써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래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1) 주어가 길때 끊어라.

(2) 접속사 앞에서 끊어라.

(3) 전치사구(to 부정사 포함) 앞에서 끊어라.


이 정도면 충분히 곧바로 문장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문장을 통해서 봅시다.

ex) Animals are happy /as long as they have enough food and health /to live.


이렇게 단순하게 끊어 놓는 것만으로도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쉬워 집니다. 세 가지 끊어 읽기 원칙은 독해 속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3. 손가락이나 펜을 사용하라.


ex) Animals are happy /as long as they have enough food and health /to live.


보통 사람들은 이 문장을 읽을 때 머리와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알겠지만 우리말과 달리 영어를 읽을 때는 끊어읽기를 했더라도 눈이 빨리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검지손가락이나 볼펜을 밑줄 위에 얹고, 위 문장의 밑줄친 부분을 따라 가면서 읽어 봅시다. 시선이 손가락이나 볼펜을 따라 이동하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손가락이나 볼펜 속도를 빠르게 하면 눈은 더 빨라집니다.


몇 번 해보시면 여러분에게 알맞은 속도를 찾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만 글자를 보고 있을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영어를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만으로 여러분들의 독해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에는 추가적인 공부없이 현재 실력으로 독해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독해실력 자체를 키우는 방법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세상을 바꾼 세 개의 사과



도전과 응전


인류 역사는 끝없는 도전의 역사입니다. 도전을 하고 도전을 받는 속에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해 온 것이 인류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아놀드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인류는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을 해 온 것입니다.


변화 무쌍한 역사를 과학으로 간주하고, 그 속에서 절대 불변의 법칙을 찾으려는 시도는 항상 있어왔습니다. 헤겔의 절대정신, 마르크스의 사적 유물론 등이 그런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감상적이지만, 오늘 얘기할 세 개의 사과 (실은 네 개)는 그러한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사과(apple)

7500개의 품종이 있으며 년간 생산량은 7천만톤에 육박합니다.  이 과일은 트로이전쟁 (BC 12세기)을 일으키는 요물(!)로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태고적부터 인류와 함께 있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렇게 인간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랑받는 과일 중에서 세 개가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각기 무엇인가로부터 독립하려는 시도였습니다.




1. 에덴 동산의 사과(신으로분터의 독립)


정확히 말하면 선악과이지만 사과라고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지질학적 이유로 사과가 아닌 바나나설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꽤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이브는 뱀(사탄)의 꾐에 빠져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입니다. 순진한 아담이 먹던 훔친 사과는 그의 목에 걸려 버리게 됩니다. 그러한 연유로, 남자의 목 앞분에 툭 튀어나온 부분(결후)을 영어로 'Adam's Apple'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아담과 이브는 신의 말을 듣지 않고 선악과를 훔쳐 먹은 죄로 낙원에서 추방당합니다. 그 이야기는 장님 시인 밀턴이 ‘실락원’에서 서사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밀턴이 연인에게서 버림받고 ‘실락원’을 썼다고도 합니다만) 과일 하나 잘 못 먹어서 Adam의 자손들이 개고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나쁜 과일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약간 다른 측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선악과를 먹기 전의 아담과 이브는 판단능력이 없었습니다. 약간 심하게 말하면 ‘아무 생각없이 살고’있었습니다. 그저 배부르고 등 따시면 만족했습니다. 이건 동물로서의 행복이지 인간으로서의 행복은 아닙니다. 신이 준 축복받은 환경에서 아무 생각없이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렇게 생각없던 이 커플들은 선악과를 먹고 판단능력이 생깁니다. 이 판단능력을 우리들은 ‘지혜’라고 부르며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게 된 아담과 이브는 이제사 자신들을 책임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벌로 ‘낙원’에서 추방됩니다. 신이라는 ‘매트릭스’ 속에서 아무러 생각없이, 신이 정해준 삶을 살아가던 인간들이 ‘각성’을 하고 힘들지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한 계기가 ‘Adam's Apple'이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에덴 동산의 이야기는 ‘신으로부터 독립한 인간’을 뜻한다고 봅니다. 




2. 뉴턴의 사과 (대자연으로부터의 독립)


이렇게 인간은 신으로부터 독립하고 험한 자연 속에서 힘들게 살아갑니다. 에덴동산의 살기좋은 환경과는 달리 대자연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거인의 숨결처럼 몰아치는 매섭게 바람, 외눈박이 괴물이 토해내는 화산, 시시 때때로 세상을 잠기게 만들어 버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여신의 눈물 등...


인간들은, 대자연에 맞선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저 변덕스러운 자연의 신들을 달래기에 급급합니다. 바람이 안 불면 풍우제, 비가 안 오면 기우제를, 해가 안 나오면 양우제(?)를 올려, 자신들은 먹지도 못하던 음식들을 바쳤습니다.


그러던 차, 페스트균이 득실거리는 런던을 피해 고향에 와 있던 20대 초반의 뉴튼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무 생각없이 닦아서 먹고 말았을 평범한 과일에서 그는 ‘엽기적으로’ 만유인력을 생각해 냅니다. (물로 이 일화는 후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과학사를 볼 때 이렇게 위대한 발견은 당사자도 모르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레카’를 외치는 경우는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뻥을 더해서 각색한 것이죠.)


아무튼 이렇게 두 번째로, 역사에 화려한 모습을 나타내는 뉴턴의 사과는 ‘고전역학’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고전이란 ‘오랜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확실한 법칙을 믿는다’라는 의미입니다. 무질서하고 변덕스럽다고 여겨졌던 자연에 질서와 법칙이 부여된 것입니다. 드디어 인간은 대자연이라는 책을 ‘읽을 수 있게’됩니다. 자연은 더 이상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대자연의 코드를 읽게 된 인간은 드디어 환경을 개발하고 이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뉴턴의 사과는 ‘자연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합니다.




3. 윌리엄 텔의 사과 (인간으로부터의 독립)


인간은 자연을 개발하여 이익을 얻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자연을 개발하여 얻는 이익이 달라집니다. 마르크스 식으로 표현하면 ‘잉여생산물의 축적으로 부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우리 인간은, 자신에게 남는 것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지는 않습니다.)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면서 인간 사회는 소주의 지배자와 절대 다수의 피지배자들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쪽수가 딸리는 소수 지배계급은 힘과 무력으로 피지배 계급을 억압하게 됩니다. 그들의 폭정은 정도가 심해져 스위스의 어느 마을에서는, 아비로 하여금 아들을 죽이라고 할 정도가 됩니다.


아무리 활을 잘 쏘는 윌리엄 텔이지만 아들 머리에 얹힌 타겟을 겨냥하는 것은 살떨리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되바라진 아들의 격려로 텔은 그 조그마한 과녁을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 화살을 게슬러로 통칭되는 지배자들에게 쏘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지배층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민중의 반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반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류 역사가 지속되는 한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에서 보듯이, 사람을 쫒아낸 돼지들이 사람 놀이를 하기 시작하거든요.


어쨌든 윌리엄 텔의 사과가 의미하는 것은 ‘사람으로부터의 독립’을 나타냅니다.




잡스형의 apple


그리고 아마,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팔렸던 또 하나의 'apple'이 있습니다.


잡스형이 만들었던 ‘apple'입니다. 애플 로고는 ’먹다 만 apple‘입니다. 왜 먹다 말았을까요?

아마도 ‘우리 것을 맛보았으면 다른 것을 먹을 수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선악과를 맛 본 인간이 원래의 무지한 인간이 될 수 없듯이, 애플사의 제품을 맛보면 다른 제품은 쓰지 못한다는 자부심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렇게 오만한게 잡스형 다우니까요.


그런데 왜 요즘에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를 많이 쓸까요? 

농장 주인이 바뀌니 과일 맛이 변한 걸까요?




오늘은 아주 길게, 인류의 역사를 바꾼 사과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自由論, On Liberty, 1859)




John Stuart Mill이 쓴 이 책은 인류사의 고전입니다. 많이들 들어 보셨겠지만 아마 읽어보시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차피 그게 그런게 고전이니까요. (^ ^)


장마가 시작되어 몸과 마음이 우중충한 날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원대한 뜻을 품고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재미없는 곳에 들르지 않으실테니까요.


영어를 공부하던 중에 제가 읽었던 글, 또는 그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들입니다.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의 시간에 값하는 것이었으면 합니다.


오늘 볼 글은 그 유명한 자유론(On Liberty)중에서 일부입니다. 신동이자 천재였던 'J.S 밀'이 일생에 걸쳐 쓴 역작입니다. 아마 산문의 형식을 띤 글 중에서 이 만큼 어려운 글도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19세기에 쓴 글이지만 21세기인 현재에 봐도 전혀 진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롭습니다. 그만큼 '자유'라는 가치가 이런 저런 의미에서 훼손되어서 일까요?


발췌한 부분은 제가 읽고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입니다. 가능하면 직역을 해놓았습니다. 상당히 만연체인 글이라서, 의역을 하면 내용은 들어오지만 영어 공부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거든요.


영어 독해를 잘하고 싶으신 분들.

이렇게 수준 높은 글을 읽고 해석할 수 있으면 됩니다. 이 정도 독해가 되시면 시를 제외한 어떤 문서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호흡을 가다듬고 시작해 봅시다.





1. 해석  만약 모든 사람이 - 한 사람만을 제외하고 - 같은 의견이고, 오직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이라면 사람들이 그 한 사람을 침묵시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그가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침묵시키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자신 말고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가치가 없는 의견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을 누리는 것을 방해받는다면 그것이 단순한 개인적인 해로움일 수도 있지만, 그 해로움이 오직 소수에게만 가해지는가 아니면 다수에게 가해지는가가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의견 표현을 침묵시키는 악은 인류에게서 강탈하는 것이다. /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에게서, 그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서. 만약 그 의견이 옳다면, 그들은 오류를 잘못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만약 잘못되었다면, 마찬가지로 커다란 이익을 놓치게 된다. (그것은) 진실을 더욱 분명하고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 그것이 오류와 충돌했을 때.


2. 설명  Mill이 독재권력의 칼보다 더 두려워 한 것은, '여론의 독재'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생각을 숨기는 것이 최악의 독재라고 본 것이죠. 위의 내용은 한 사람의 입을 막았을 때 나머지 인류 전체가 입을 해악을 그러한 측면에서 갈파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이 글은 성문종합영어 장문독해에 일부가 실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송성문 선생께서 우리 나라 고등학생들의 지적 능력을 심하게 과대평가 하셨나 봅니다.)




1. 해석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교하여 고치고 완성하는 꾸준한 습관은 의심하고 주저할 것 없이, 그것에 정당하게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하고 안정된 기반이다.


2. 설명  '어떤 의견이 옳음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견의 자유시장에서 경쟁을 해서 살아 남는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1. 해석  하지만 실제로, 진실은 항상 박해에 승리를 거둔다는 말은 가장 듣기 좋은 거짓말 중 하나이다 / 사람들이 너무 반복해서 흔해져 버린. 하지만 모든 경험은 이러한 말에 반박한다. 역사는 진실이 박해에 의해 억눌린 사례들로 가득 차 있다. 비록 그것이 영원히는 아니더라도, 수백 년 동안은 가로막힐 수 있다. 종교적인 견해에 대해서만 말해보더라도, 종교 개혁은 적어도 루터 이전에 20번은 일어났지만 억눌리고 말았다.


2. 설명  '진실은 언젠가는 승리를 거둔다'라는 말의 허울성을 논파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는 억눌려 사라져 버린 진실이 훨씬 더 많았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찰입니다. 




1. 해석  진실이 가지는 진정한 이점은 여기에 놓여있다. 그것은, 어떤 의견이 진실일때, 그것은 한번, 두 번, 그리고 여러번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세대가 지나가면서 어떤 사람들이 그것을 다시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나타날 때; 호의적인 상황을 맞게 되어 박해를 피하게 되면 그것은 나아가서 모든 잇따른, 억압하는 시도를 견딜수 있게 된다. 


2. 설명  '진실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입니다. 진실을 알아주는 상황이 왔을 때,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렵죠?


토익이나, 토플 등 시험에 나오는 독해만 해서는 안됩니다.

영어로 된 수준높은 글을 읽어야 합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취업'과 '승진'만이라면 슬프지 않습니까?


힘드시더라도 오늘 하루 쯤은 도전해 봅시다.

여러번 읽으시고 자신만의 해석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나은 풀이를 아셨으면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앞날에 '작은'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1. -able, -ible


단어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중급 이상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파생어를 통해서 어휘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접미어 -able를 포함한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동영상을 보신다음 아래 설명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able


접미어 -able, -ible은 ‘~할 수 있는’, ‘(무엇)할 만한’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형태는 a로 시작하는 -able와 i로 시작하는 -ible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가능’을 의미한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이제 예시단어와 예문을 보겠습니다.


bendable, contemptible, payable


1. bendable

bend는 ‘구부리다, 굽히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bend와 접미어 -able가 결합한 bendable은 ‘구부릴 수 있는’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A new bendable Lithium-ion battery has been studied.

    (구부릴 수 있는 새로운 리튬이온 전지가 계속 연구되고 있다)



2. contemptible

contempt는 ‘경멸, 멸시, 무시’ 등을 뜻합니다. 따라서 contempt와 접미어 -ible가 결합한 contemptible은 ‘경멸할 만한, 치사한’ 등을 의미합니다.

ex) Domestic violence is a contemptible behavior.

    (가정폭력은 경멸할 만한 행동이다)



3. payable

pay에는 여러 뜻이 있는데, 그 중에서 ‘(비용이나 대가를) 지불하다’라는 의미가 가장 기본입니다. 따라서 pay와 접미어 -able가 결합한 payable은 ‘지불할 수 있는, 지불해야 할’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ex) In most cases, a 10%-deposit is payable for a contract.

    (대부분의 경우에, 10%의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 계약을 위해서)




reliable, curable


4. reliable

동사 rely는 ‘믿다, 신뢰하다, 의지하다’를 뜻합니다. 이 rely가 접미어 -able와 결합한 reliable은 ‘믿을 수 있는, 믿을 만한’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 때 동사 rely의 y가 i로 변한 다음에 접미어 -able와 합쳐진다는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 Mother is the most reliable person in the world for a child.

    (어머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어린아이가)



5. curable

cure는 ‘병을 낫게 하다, 고치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cure가 접미어 -able와 결합하면 ‘고칠 수 있는, 치료할 수 있는’이라는 뜻의 curable이 됩니다. 이 때 cure의 맨 뒤에 있는 e가 사라지고 접미어 -able와 합쳐진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 Most diseases considered as death in the old days are curable these days.

    (과거에는 죽는 것으로 여겨지던 질병의 대부분이 치료가능하다, 오늘날에는)


 


정리


오늘 배운 단어를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잘 보셨어요?


송성태 샘이 쓴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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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His Mistress Going to Bed


오늘은 시 한편 소개할 까 합니다.


영국 시인 존 던 (John Donne, 1572~1631)이 지은 시입니다.




널리 알려진 영미 시 중에서 가장 ‘야’한 시 입니다. 제목부터 선정적입니다. 그리고 내용은 더 가관입니다. 한 남자가 달콤한 말로 여인을 유혹하는 시입니다.


허리 아래쪽을 다루는 이 선정적인 시는 영미 시 중에서 ‘명작’에 들어갑니다. 가끔 보면 예술가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성에게 이렇게 추근거렸다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합니다. 그렇지만 시인은 사회적으로 칭송 받고 역사에 이름을 납깁니다. (아... 시인이 부럽지만 재능이 넘사벽이군요. ^^)


물론 성공회 사제로 종교인이었던 존 던 본인도 이 시를 생전에 공개할 용기(?)는 없었나 봅니다. 이 시와 대부분의 그의 ‘야’한 시들은 사후에 편찬 되었습니다.


뭐, 읽어 보시면 아실내용이라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능하면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의역한 부분이 있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 한 번 봅시다.

시인이 꿀 바른 혀로 한 여인을 어떻게 유혹하는 지.




1. 오세요, 여인이여 오세요. 더 이상 참을 수 없구료.

내가 일을 치르기까지는, 나는 고통속에서 누워 있어야 하오.

어떤 적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서 있는 것조차 힘들다오, 싸우지도 않았지만 말이오.

그 허리띠를 푸시오, 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있는.

하지만 훨씬 더 아름다운 세상을 감싸고 있는.

그 번쩍거리는 가슴받이를 벗으시오, 당신이 입고 있는.

분주한 바보들의 눈길이 머물 수 있도록.

풀어 버리시오, 그 아름답게 어울리는 장신구를,




2. 나에게 말해주오, 이제 침대에 들 시간이라고.

저 운좋은 코르셋 자식은 벗어 버리시오, 참으로 부럽소.

아주 조용히, 지금도 당신에게 그렇게 붙어 있을 수 있다니...

당신이 옷을 벗으면 똑같은 아름다움이 드러난다오,

물러나는 그림자가 꽃으로 가득찬 초원을 드러내듯이.

그 이상한 머리 장식을 벗어 버리시오,

당신의 왕관같은 머리가 보이도록.




3. 스타킹과 구두를 벗어 버리고, 부드럽게 걸으세요,

성한 사랑의 신전인, 이 침대에서,

하늘의 천사도 남자들에게 나타났다오,

당신처럼 하얀 잠옷을 입고; 당신, 당신은 천사라오.

마호메트가 말한 천국이 여기구료.

악령이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면, 쉽게 알 수 있다오.

악령들은 나의 머리카락을 곤두세우지만,

당신같은 천사들은 육신을 곤두세우기 때문이라오.




4. 헤매는 내 손길이 지나게 해주오,

앞으로, 뒤로, 사이로, 위로, 아래로...

오, 나의 아메리카여, 나의 신대륙이여!

나의 왕국, 오직 나 한 사람만을 위한,

보석같은 나의 왕국이여!

당신을 이렇게 볼 수 있다니 축복이라오!

우리가 결합하는 것은, 자유롭기 위해서라오;

내 손길이 닫는 곳에 내 영혼이 있을 것이오.



5. 다 벗어 버리시오! 이 모든 기쁨은 당신덕분이오.

벌거벗은 육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오.

완전한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

당신을, 여자들이 걸치는 보석들은 아틀란타의 공같은 것이라오,

남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그래서, 멍청한 사내가 보석을 보면, 그 속물적인 영혼은 보석을 쫓는다오,

여자가 아니라.

그림처럼, 혹은 책의 화려한 표지처럼, 멍청한 녀석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모든 여인들은 이렇게 보석을 걸친다오.

여인들은 신비로운 책이라오,

우아하고 고귀하며,

반드시 속살을 봐야만 하는.




6. 그렇소.

나는 당신을 알아야만 하오.

당신을 보여주시오, 아주 거리낌없이, 산파에게 그랬던 것처럼.

던져 버리시오, 그 하얀 천을;

가책은 필요 없다오, 순수함을 위해서라면.

당신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내가 먼저 벗겠소.

당신을 덮기위해 그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오?

남자로 충분하오.



어떻습니까?

시가, 그것도 영어로 된 시가 재미있죠?

단, 비예술가들은 따라하면 안 됩니다. ^^



솔직해 집시다



가장 여러번 본 책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다음과 같은 책들이 나옵니다.


삼국지, 걸리버 여행기, 로빈스 크루소, 종의 기원, 군주론, 돈키호테, 러셀, 심하면 칸트까지....

아, 세익스피어도 있군요.



솔직하지 못해요...


이 책들은 인류의 지혜가 담긴 고전들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책을 자주 보는 분들이 ‘정말로’ 있을까요? 웬지 이런 고전 하나쯤 들먹여야 교양을 뽐낼 수 있다는 ‘은밀한 과시’가 아닐까요?


고전의 정의를 ‘많이 들어 봤지만 읽지 않았고, 읽지 않을 책’이라고들 합니다. 인류 지성의 보고이다보니 자주 들어볼 수 밖에요. 그렇지만 읽으려고 손에 잡으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어렵고 두껍거든요. 그리고 그림도 거의 없습니다.


시원한(?) 줄간격과 화려한 디자인, 그리고 인터넷 스크롤에 익숙해진 스마트폰 시대의 독자들에게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빽빽한 텍스트로 가득찬 고전을 읽는 것은 말 그대로 고문입니다.




군것질도 필요합니다.


왜 우리는 이러한 ‘고전’급 독서만이 진정한 책 읽기라고 생각할까요? 아마 이렇게 대답하겠지요. ‘삶의 지평을 열어주고, 인식을 어쩌고 저쩌고...’


그럼 고전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삶의 지평이 좁은 분들인가요?


엄숙주의가 개그의 대상이 된 가벼운 세대입니다. 카리스마 최(배우 최민수씨)가 개그의 소재가 된 세상입니다. ‘가볍게, 더 가볍게, 공기보다 가볍게’라는 모토가 지배하는 현재입니다.


그런데 책에 대해서만은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엄숙주의가 아직도 판 치고 있습니다. 가벼운 책읽기도 필요합니다. 우리들은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군것질도 해야 합니다. 초콜렛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인스턴트도 먹어야 합니다.




1년 동안 고전 100권을 읽는다고?


어떤 분은 1년 동안에 고전 100권을 읽었다고 자랑을하고 책도 쓰곤 합니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그런 말을 들으면 기가 죽습니다. 웬지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듯한 죄책감에 사로잡히면서...

고전 100권을 읽는다... 


고전을 3일에 한 권씩 읽는 셈이군요.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책꽃이 꽃혀 있는 고전 중의 고전 ‘보부아르’여사가 쓴 ‘제 2의 性’이 543페이지군요. 그것도 하권만입니다. 상권까지 합하면 1,000페이지가 넘겠군요. 이런 책을 3일만에 읽는다라...

이놈의 호기심에 그냥 넘어갈 수 없군요. 한 번 계산해 봐야겠습니다. 한 페이지 읽는데 아무리 빨라야 2분은 넘게 걸립니다. (독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식하게 들어찬 텍스트들은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2분씩 1000페이지면 2000분이군요. 하루가 24시간이니까 분으로 바꾸면 24*60분 해서 1440입니다. 2000/1440하면 1.38일 걸리는군요. 아, 잠자는 시간은 빼야 하니까 2일쯤으로 잡아줍시다.


산술적으로는 가능해 보이는군요. 하루 종일, 밥도 안먹고, 일도 안하고, 화장실도 안하고, 물도 한 모금 들이키지 않고 읽는다면 가능은 합니다.




스캔은 독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읽고 이해가 될까요? ‘제 2의 성’은 최고 지성인 보부아르 여사가 일생에 걸쳐 얻은 지식과 지혜가 녹아있는 책입니다. 몇 십년에 걸쳐 나온 역작입니다.


‘종의 기원은’ 비이글 호 세계일주를 마친 20대 중반의 다윈이 고향인 촌구석 슈루즈베리에 25년 동안 쳐박혀 쓴 책입니다.


아마 한 페이지 쓰는데도 몇날 몇일 걸렸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고전을 2분만에 한 페이지씩 독해하고 3일만에 한권을 읽어낸다라...

이건 독해가 아니라 스캔입니다. 눈으로 스캔하는 것입니다. 독서라는 것은 눈과 두뇌의 상호작용입니다. 눈으로 읽고 두뇌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얻은 것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면 최고입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됩니다.


도대체 왜 이런 거짓말들을 할까요? 

답은 너무나 뻔합닌다. 


‘잘난척’하려고입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는 생각하기 힘들군요.


책은 어떤 책이라도 좋습니다. 원피스같은 만화책을 읽고 루피 선장의 의리에 감동 받아도 좋습니다. 베르세르크를 읽고 가츠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정신에 감동 받아도 좋습니다. 열혈강호를 읽고 돈키호테같은 한비광에게 매력을 느껴도 좋습니다.


자기만의 책을 읽으면 됩니다. 




참고로,

요즘 제가 가장 자주 보는 책은 ‘미우라 켄타로’가 지금도 그리고 있는 ‘베르세르크’입니다.

죽기 전에 완결되길 바랄뿐입니다.



A study in Scarlet (주홍빛 연구)



사냥 모자, 외출용 망토, 파이프, 돋보기


이 소품들을 보면 누가 생각나십니까?

그렇습니다.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입니다.



1. A study in scarlet


Sherlock이 처음 등장했던 역사적인 작품이 오늘 소개할 주홍빛 연구(Scarlet)입니다.


그런데 왜 주홍빛일까요?


아마 피의 색깔이 붉은데서 온 것 같습니다.

작품 중에서 Holmes는 헤모글로빈(붉은 색을 띠는 피의 색소)을 실험합니다. 말 그대로 ‘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로 살인사건을 해결합니다. 역시 피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 작품의 제목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것은 저자인 코난 도일경(Conan Doyle )만 알고 있겠지요.




작품 중에서 세 부분만을 골라 해석해 보겠습니다.



1. 해석 

그의 무지는 그의 지식만큼이나 놀라웠다. 문학, 철학과 정치에 대해서 그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2. 설명

셜록 홈즈 지식세계의 불균형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는 화학에 조예가 깊습니다. 영국의 모든 범죄 기록을 머리 속에 넣고 있습니다. 담뱃재에 대한 논문도 썼고, 담뱃재만으로도 어떤 담배인지 알아냅니다. 그리고 신발에 묻은 흙만으로 런던 어느 지역의 흙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문학, 철학, 천문학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19세기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토마스 칼라일이나 코페르니쿠스도 모르고 있습니다. 독초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지만, 일반적인 식물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완전 논리 기계입니다.




1. 해석 

나는 사람의 두뇌가 빈 다락방 같다고 생각하네. 자네는 원하는 대로 그것을 채울 수 있네. 멍청이는 모든 종류의 잡동사니를 닥치는 대로 들여 놓지, 그래서 그에게 쓸모있을 지도 모르는 지식이 밀려나 버리게 된다네. 혹은, 잘해봐야 많은 다른 것들과 섞이게 돼서, 그것에 손대는 것이 힘들게 되지.


2. 설명

-교양의 부재와 지식의 불균형에 대해 힐난하는 왓슨에 대해 홈즈가 대꾸하는 말입니다. ‘논리기계“로 살기위해 사고의 불순물이 들어가면 안된다라는 생각일까요? 실제로 홈즈는 작품내내 (평생) 여친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습니다.




1. 해석 

아주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할 때는, 그 문제의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 의존하기에 앞서, 조사자는 보다 기본적인 문제들을 이해해야 한다.


2. 설명

이성과 과학의 시대였던 19세기답게 모든 문제는 이성과 논리로서 해결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말입니다.


셜록홈즈 원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보통 문고판으로 그를 접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들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성인대상 추리소설입니다. 영어 공부도 하실겸 시간내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주홍빛 연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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