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시제에는 기본적으로 현재와 과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려운 시제 이름들은 여기에서 파생된 것들입니다. ‘미래 시제’는 독립적인 시제라기보다는 현재 시제를 이용한 표현방법 중 하나입니다. 시제의 명칭에 집착하지 말고, 시제 별 의미를 파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 장에서는 시제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것은 현재시제다.
현재시제는 현재의 동작이나 사실을 나타냅니다. 특히 단순 현재시제는, ‘상당한 기간 변하지 않고 계속(또는 반복)되는 동작’을 나타냅니다. 현재를 나타내는 시제로 현재진행형과 현재완료가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은 ‘지속성이 없는 한 순간의 동작’을 나타내고, 현재완료는 ‘어떤 사건이 과거에 시작되어 지금도 계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1) I often buy the book. ▶ 단순 현재, 습관적으로 그 책을 산다.
그 책을 자주 산다.
(2) I am buying the book now. ▶ 현재 진행형, 지금 이 순간 그 책을 사고 있다.
그 책을 지금 사고 있다.
(3) I have bought the book. ▶ 현재완료, 과거에 그 책을 사서 지금도 가지고 있다.
그 책을 샀다.
2.과거 시제는 현재와 관련이 없다.
과거시제는 과거의 동작이나 사실을 나타내므로 현재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1분 전이건, 1시간 전이건, 1년 전이건, 1만년 전이건 과거 사건은 단순과거로 나타냅니다. 과거진행형은 과거의 특정한 순간에 발생했던 사건을 말하고, 과거완료는 과거 이전에 발생한 일을 나타냅니다.
(1) I bought the book. ▶ 단순 과거, 습관적으로 그 책을 샀다.
과거에 그 책을 샀다.
(2) I was buying the book when you saw me. ▶ 과거 진행형, 그 책을 사고 있던 중이었다.
그 책을 사고 있었다.
(3) I had bought the book before I met you. ▶ 과거완료,당신을 만났던 것보다 책을 먼저 샀었다.
그 책을 샀었다.
3.미래 시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미래시제는 확실성(실현 가능성)이 구별기준이 됩니다.특히 현재와 현재와 현재 진행형은 (1),(2)번에서처럼,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각 미래 시제를 살펴 봅시다.
(1) I buy the book. ▶ 단순 현재로 미래 의미 표현
그 책을 산다.
(2) I am buying the book. ▶ 현재 진행형으로 미래 의미 표현
그 책을 살 것이다.
(3) I have bought the book by this Friday.▶ 현재 완료로 미래 표현
그 책을 산다.
(4) I am going to buy the book. ▶ be going to로 미래 표현
그 책을 살 것이다.
(5) I will buy the book. ▶ 미래 조동사 will로 미래 표현
그 책을 살 것이다’
(6) I will have bought the book by this Friday. ▶ 미래 완료로 미래 표현
그 책을 살 것이다.
(3)번, (6)번은 편의상 함께 다루겠습니다)
(1)-(6)번까지의 미래 표현들은 확실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1)번, 단순 현재로 미래표현: 지금까지 규칙적으로 그 책을 샀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 책을 살 것입니다.
(2)번, 현재 진행형으로 미래 표현: 확실히 그 책을 살 것입니다.
(3),(6)번 완료 시제로 미래표현 : 특정시점(this Friday)까지 그 책을 사게 될 것입니다. 확실성보다는 특정시점을 강조합니다.
(4)번 be going to로 표현: (2)번 현재진행형보다 더 구체적입니다. 책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고 꼭 살 것입니다.
(5)번 will로 미래 표현: 지금 그 책을 사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90% 정도입니다.
첫 번째 공부할 가정법은 가정법 과거입니다.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여러분들이 반드시 알아 두셔야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가정법은 사실의 반대이다.
(2) 가정법은 시제다.
가정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입니다.
앞에서 잠깐 말했듯이 가정법은 ‘사실의 반대’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의 반대’를 나타내기 위한 각각의 시제와 형식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가정법의 시제와 형식을 정확하게 알아두셔야 합니다.
가정법 과거
그럼 가정법 과거를 설명하겠습니다.
(1) 가정법 과거: 현재 사실의 반대를 나타낸다.
(2) 형식:If + S + 과거형, S + 조동사 과거형 + 동사원형
가정법 : If Iwere a bird, I could fly to you. (내가 새라면 당신에게 날아갈텐데.)
직설법 : I am not a bird, so I can not fly to you.
(나는 새가 아니라서, 당신에게 날아갈 수 없다.)
과거조동사
주절에서 조동사는 ‘would, could, should, might'가 올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would'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문장과 같이 ‘가능’이라는 의미가 있을때는 ‘could'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정법 과거에서 'might', should'를 쓸 수도 있지만 그렇게사용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가정법 과거는 ‘현재 사실의 반대’를 나타냅니다. 해석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 영어에서는 ‘were' 대신에 ’was‘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
가정법은 시제
중고등학교 내신이라면 직설법을 가정법으로 고치는 문제가 출제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능을 포함한 상위 영어 시험에서 가정법은 ‘시제’를 묻는 문제만 출제됩니다. 가정법 문법이 파괴되어 가는 추세이다 보니 가장 확실한 ‘시제’만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시제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가정법 과거 형식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포인트는 if절의‘과거형 동사’와 주절에서 ‘과거조동사 + 동사원형’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그럼 간단한 문제를 통해서 적용해 보겠습니다.
가정법 시제 문제
(1) If I (am, were) you, I wouldn't do that.
(2) If I were young again, I (can, could) do any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