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소유격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독립소유격을 공부하겠습니다.



독립소유격


소유격은 일반적으로, 's나 전치사 of를 써서 명사들 사이의 소유관계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s 다음이나 of 앞에는 소유의 대상인 명사가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a. my friend's car

b. the ears of a rabbit


그런데 다음과 같이 소유격 다음에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c. My memory is better than Tom's. (Tom's memory에서 memory 생략)

   (내 기억력은 탐보다 낫다)

위 문장에서 Tom's 다음에는 memory가 생략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유격 다음에 명사를 생략하고 소유격만 쓰는 것을 독립소유격(independent genitives)이라고 합니다.


독립소유격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유격 다음에 있는 명사가 앞에서 언급되었거나,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문들을 보면서 살펴봅시다.



1. 독립소유격 - 앞에 나온 명사의 생략


앞에 나온 명사 소유격 다음에서 반복되는 경우에는 그 명사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1) That is not my car. It's my wife's. (소유격 다음에 car 생략)

    (그것은 내 차가 아니야. 내 아내 차야)

(2) My glass is empty. So is my friend‘s. (소유격 다음에 glass 생략)

    (내 잔이 비었다. 내 친구 잔도 비었고)

(3) She has a wonderful voice like her mother's. (소유격 다음에 voice 생략)

    (그녀는 멋진 목소리를 가졌다/ 그녀의 엄마처럼)



2. 독립소유격 - house, store, business 등이 생략


명사가 앞에 나오지 않더라도 소유격 다음에 ‘house, store, business' 등의 말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1) I visited my uncle's during the vacation. (← uncle's house)

    (나는 삼촌을 방문했다/ 방학 동안)

(2) I have been to barber's to cut my hair. (← barber's shop)

    (나는 이발소에 갔다 왔다/ 머리를 자르려고)


(1)번에서 다른 언급은 없지만 uncle's 다음에는 'store'가 아닌 'house'가 생략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방학동안 삼촌 집을 방문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2)번에서는 소유격 다음에 ‘shop'이 생략되었습니다. 이발을 하는 곳이므로 house보다는 shop이 문맥에 맞습니다.



위에서 보듯이 독립소유격은 특별한 언급이 없어도 화자나 청자가 알고 있는 대상을 언급할 때 사용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므로 특별히 쓸 필요가 없어서 생략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독립소유격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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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격 의미정리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소유격의 의미에 대해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형태는 단순하지만 소유격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상황과 문맥에 따라 소유격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의미위주로 소유격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공부할 내용들입니다. 

1. 특정과 불특정

2. 소유격의 다양한 의미

 


1. 특정과 불특정


소유격의 의미는 ‘특정성’을 기준으로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구체적이고 특정한 대상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둘째, 일반적이고 불특정한 대상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예를 보면서 공부해 봅시다.


(1) Marry's clothes. (Marry의 옷, 특정)

(2) women's clothes. (여자들의 옷, 불특정)


똑 같은 소유격(‘s)이지만 (1)번과 (2)번은 의미가 다릅니다. (1)번에서 소유격은 ’Marry라는 특정한 여자‘가 소유한 옷을 나타냅니다. 이에 대하여 (2)번은 ’불특정한 여자들을 위한 옷‘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전치사를 이용해서 (1),(2)번을 다시 써보면 의미가 더 분명해 집니다.


(1-1) the clothes of Marry

(2-1) clothes for women


‘특정 소유격’은 (1-1)번처럼 소유를 나타내는 전치사 ‘of'를 이용해 다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특정 소유격‘은 용도나 목적을 나타내는 ’for'를 이용해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는 특정과 불특정의 구별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더 구별이 어려운 예를 살펴봅시다.


(3) That girl's school is famous. (특정)

    (그 소녀의 학교는 유명하다)

(4) She goes to girls' school. (불특정)

    (그녀는 여학교에 다닌다)


girl의 소유격 girl's와 girls'는 형태는 비슷하지만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예문에서 girl's는 특정한 소녀 한 사람의 학교를 가르킵니다. 그러나 girls'는 불특정한 소녀들의 학교를 가르킵니다. 역시 전치사를 이용해 두 문장을 다시 쓸 수 있습니다.


(3-1) the school of that girl

(4-1) the school for girls


지금까지 보았듯이 소유격에는 특정과 불특정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소유격을 쓸 때는 문장 안에서 특정, 불특정의 의미가 정확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2. 소유격의 다양한 의미


‘소유’란 ‘어떤 대상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소유격(genitives) 역시 기본적으로는 ‘어떤 대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소유격이라는 명칭이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하게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소유격은 ‘소유’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유격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아래에 있는 용법을 다 외우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소유’로 해석해도 웬만한 것은 거의 다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 문법공부라기 보다는 독해공부라고 생각하시고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예문을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소유관계

① My wife's car (⇒ My wife has the car)

② The secret of life (⇒ Life has a secret)

위 예문과 같이, 소유격이 소유를 나타낼 때는 ‘has'의 의미를 가집니다.


(2) 의미상 주어

① My son's success (⇒ My son succeed)

② The fall of Roman Empire (⇒ The Roman Empire fell)

    (로마 제국의 몰락)

success나 fall(몰락)은 인간의 행위를 나타내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말들이 소유격과 결합할 때는 의미상으로 주어·술어 관계가 성립합니다.


(3) 의미상 목적어

① My son's education (⇒ (I) educate my son)

② The assassination of the king (⇒ ∼ assassinated the king)

①번은 다음 두 가지로 써 볼 수 있습니다.

①-1. My son educates ∼.

       (내 아들이 교육시킨다)

①-2. (I) educate my son.

       (내 아들을 교육시킨다)

위 두 문장을 보면, 아들을 목적어로 쓴 두 번째 문장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②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왕이 암살했다’보다는 ‘왕을 암살했다’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소유격과 명사가 의미상으로 목적어 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4)~(7)까지는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의미파악만으로 충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용법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수식·설명

불특정한 대상을 가리키는 소유격은 명사를 수식하거나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① baby's foods (⇒ The food are made for babies)

② The dictionary of English (⇒ The dictionary is about English words)

 

(5) 속성·성질

소유격은 어떤 대상의 속성이나 성질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① Her remarkable beauty

    (⇒ She is remarkably beautiful)

    (⇒ She has remarkable beauty)

② the exceptional courage of the soldier

    (⇒ The soldier is exceptionally courageous)

    (⇒ The soldier has the exceptional courage)


(6) 기원·출처

① Shakespeare's novels

    (⇒ The novels written by Shakespeare)

    (⇒ Shakespeare wrote the novels)

② the whisky of Scotland.

    (⇒ The whisky is produced in Scotland)

    (⇒ Scotland produces the whisky)

위에서 보듯이 기원·출처를 나타내는 소유격은 주술 관계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용법 암기보다는 의미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7) 단위·척도

소유격은 시간, 거리(길이), 가치 등과 함께 쓰여 단위나 척도를 나타냅니다.

① 시간

an hour's speech (한 시간의 여행)

twelve hours' journey (12시간의 여행)


② 거리나 길이

a stone's throw (돌 던지면 닿는 거리, 가까운 거리)

arm's length (팔 길이)


③ 가치

a dollar's worth (1달러 가치)

four pounds' worth (4파운드 가치)


간단하게 생각했던 소유격이지만 의외로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규칙만 외우는 것은 앵무새가 인간의 말을 흉내내는 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거든요. (^ ^)

 

그럼 이상으로 소유격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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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격의 형태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소유격에 대하여 공부해 보겠습니다.



어려운 소유격


영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자주 보아왔던 것들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관사, 전치사, 자동사... 자주 접하기 때문에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막상 활용하려면 무척 어려운 것들입니다. 오늘 공부할 소유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을 위한 규칙을 공부하는 정도라면 소유격은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저 외우는 것이 귀찮고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규칙암기가 아니라 소유격이 포함된 문장을 말하고 쓰는 것은 만만치 않게 어렵습니다 소유격의 형태는 단순하지만 다양한 의미와 용법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소유격에 대하여 자세히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 공부할 내용들입니다.

1. 소유격의 형태

2. 소유격의 의미

3. 's 소유격, of 소유격

3. 이중소유격

4. 독립소유격



 소유격의 형태


명사의 소유격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s를 쓰는 것과 전치사 ’of'를 쓰는 것입니다. 'of 소유격‘은 특별한 것이 없으므로 -'s 소유격만 설명하겠습니다.


소유격은 일반적으로 명사에 ‘s를 붙여서 만듭니다. -s로 끝나는 말은 ’(apostrophe)만 붙여서 소유격을 만듭니다.


(1) 's 소유격

명사에 ‘-s'를 붙여서 만듭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명사에 (apostrophe)를 붙여서 소유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s는 사람에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명사에는 ‘s를 붙여서 소유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3번, 's 소유격·of 소유격에서 설명하겠습니다.


the girl's book (그 소녀의 책)

the children's clothes (아이들의 옷)

the rabbit's ears (그 토끼의 귀들)

today's paper (오늘의 신문)

an hour's service (한 시간의 서비스)

a winter's snow (겨울의 눈)

a dollar's worth (1달러의 가치)


관용적으로 's를 붙일 수도 있습니다.

harm's way (해로움)

ex) Don't get yourself into harm's way.

(스스로 해로움을 자초하지 마라)

 


(2) ‘(apostrophe)만 있는 소유격

‘-s'로 끝나는 말에는 ‘(apostrophe)만 붙여서 소유격을 만듭니다.


① 's'로 끝나는 복수명사

‘s'로 끝나는 복수명사의 소유격을 만들 때는 ‘(apostrophe)만 붙입니다.

a girls' high school (여자 고등학교)

two weeks' holiday (2주간의 휴가)

dogs' fight (개 싸움)

 

② '-s'로 끝나는 고유명사 에는 보통 ‘(apostrophe)만 붙여서 소유격으로 표현합니다. 주로 영어권 밖에서 온 이름들에 이 규칙이 적용됩니다.

Socrates' last words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

Moses' Ten Commandments (모세의 십계명)


영어권 이름에는 '-s'로 끝난 고유명사는 소유격을 만들 때 s를 쓸 수도 있고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Dickens' novels (디킨즈의 소설들)

Dickens's novels (디킨즈의 소설들)


③ 단어의 발음이 /s/로 끝날 때는 ‘(apostrophe)만 붙입니다.

the prince' wedding (왕자의 결혼)

The mice's greed (생쥐들의 탐욕)



그럼 이상으로 소유격의 형태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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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어미 생략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복수어미 생략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영어에서는, 셀 수 있는 명사의 복수형에 ‘-(e)s'를 붙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지만 복수형임에도 불구하고 ’-(e)s'를 붙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1. 하이픈 형용사 복수 생략


하이픈으로 연결된 명사에는 복수형 어미를 붙이지 않습니다. 


예문을 봅시다.


(1) My daughter is four years old.

(2) I have a four-year-old daughter.

 

(1)번과 (2)번에서 명사 year 앞에는 복수를 나타내는 ‘four’가 왔습니다. (1)번에서는 four가 복수이므로 당연히 복수명사 ‘years'를 썼습니다. 문제는 (2)번입니다. 앞에 복수를 나타내는 'four'가 왔지만 ’year'에 복수형 어미 ‘-s'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하이픈(hyphen)’ 때문입니다. ‘하이픈(-)’으로 연결된 말이 명사 앞에 올 경우에는 그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단수·복수라는 개념은 명사에만 적용되는 것입니다. 형용사에는 단수·복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하이픈으로 연결되어 복수어미를 붙이지 않는 예들입니다.

 

a two-word verb (두 단어 동사)

a three-act play (3막짜리 연극)

a four-year plan (4개년 계획)

a five-step process (5단계 과정)

 


2. 복합명사의 단수


두 개의 명사가 하나의 명사를 이루는 경우는 앞에 명사는 일반적으로 단수형을 씁니다.

a man hunter (O)     a men hunter (X)

an eye opener (O)    an eyes opener (X)

 


3. dozen, score, hundred, thousand, million 등


dozen(12), score(20), hundred(백), thousand(천), million(백만) 등은 자체로 복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수사와 함께 사용되면 이들 단어에는 복수형 어미 ‘-(e)s'를 붙이지 않습니다. 복수의미가 중복되기 때문입니다.

 

(1) 구체적인 숫자 - 복수형 어미 생략

two dozen roses

three score years

four hundred dollar

five thousand e-mails

six million people

 

그렇지만 막연한 수를 나타낼 때는 복수형 어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보통 이 경우에는 전치사 'of'와 함께 사용됩니다.


(2) 막연한 수를 나타낼 때

dozens of pencils : 연필 여러 다스

scores of people : 수 십명의 사람들

hundreds of scientists : 수 십명의 과학자들

thousands of mice : 수 천 마리의 쥐들

millions of dollars : 수 백만 달러

 


그럼 이상으로 복수어미 생략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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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복수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상호복수(plural of reciprocity)를 공부하겠습니다.



상호복수?


앞에서도 말했듯이 문법은 용어가 어렵습니다. 용어 하나에 많은 내용을 담아내려고 하다보니 한자가 들어가서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언뜻 보면 시대착오적인 것 같아도 정성들여 살펴볼 가치가 있는 것이 문법용어입니다. 문법 학자들이 고심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니까요.


오늘 공부할 상호복수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로는 (plural of reciprocity)라고 하지만 구글 검색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즉, 영어권에서는 거의 안 쓰이는 문법용어라는 말입니다. ‘상호복수’라는 것은 문법적인 개념이라기 보다는 ‘상식적인 활용’이기 때문입니다.


상호복수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을 문법항목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호복수와 그 예를 외우려는 식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해를 하고 문장에서 활용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사실 문법은 사람들이 ‘단어를 사용하는 규칙’을 정리해 놓은 것에 불과하니까요.

 


그럼 상호복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상호복수


상호(相互)라는 말은 ‘이쪽과 저쪽 모두’라는 의미입니다.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상호복수라는 것은 두 대상이 어떤 것을 교환하거나 관계를 맺을 때 사용합니다.


예를 봅시다.


(1) Where should I change trains?

    (어디서 기차를 갈아타야 하지?)

기차를 갈아타려면 상식적으로 기차 두 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복수형 ‘trains'를 썼습니다.


(2) I want make friends with her.

    (나는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어)

친구가 되려면 두 명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복수형 ‘friends'를 썼습니다.


(1)번과 (2)번은 상호관계나 상호교환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을 하려면 두 개의 대상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반드시 두 개의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수형을 쓰는 것을 ‘상호복수’라고 합니다.


상호복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be good terms with ~  (좋은 사이다 ⇒ 둘의 사이이므로 복수형 ‘terms')

change cars   (차를 갈아타다 ⇒ 차가 두 대 필요하므로 복수형 ‘cars')

change seats   (자리를 바꾸다 ⇒ 자리가 두 개 필요하므로 복수형 ‘seats')

change partners   (파트너를 바꾸다 ⇒ 파트너가 두 명 필요하므로 복수형 ‘partners')

make friends with   (친구를 사귀다 ⇒ 두 사람이 필요하므로 복수형 ‘friends')

take turns ~ing   (교대하다 ⇒ 두 사람이 필요하므로 복수형 'turns')

shake hands with   (악수하여 ⇒ 손이 두 개 필요하므로 복수형 ‘hands')


보시면 알겠지만 거창하게 문법 규칙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댜. 그저 상식적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상호복수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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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복수 (절대복수)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상시복수(절대복수)를 공부하겠습니다.

 


상시복수, 절대복수


상시복수는 절대복수(plurale tantum)이라고도 하며, 복수형만 존재하고 단수형은 없는 명사입니다. 상시복수는 분류에 따라 분화복수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두 유형을 엄격히 구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모든 절대복수들을 외우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큰 그룹으로 분류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면 됩니다.


분화복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샘 영어교실/영문법 핵심정리 ] - 분화복수 (1부)

[송샘 영어교실/영문법 핵심정리 ] - 분화복수 (2부)



상시복수(절대복수)에서도 중요한 것은 역시 단수 취급하는가 복수 취급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복수 취급하는 분화복수와는 달리 상시복수는 그룹에 따라 단수·복수가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편의상 상시복수(절대복수)를 여섯 그룹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한 쌍으로 이루어진 상시복수


(1) 상시복수는 일반적으로 복수 형태를 씁니다.

이 그룹에 속하는 상시복수들은 복수형만 존재하고 단수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절대복수나 상시복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scissors는 있지만 scissor라는 명사는 없습니다. (scissor는 동사이며 ‘자르다’라는 의미입니다)


다음은 두 개(한 쌍)가 모여 한 개체를 이루는 상시복수들입니다.


binoculars(쌍안경), chopsticks(젓가락), glasses(안경), goggles(고글), pajamas(파자마), pants(바지), scissors(가위), shears(정원가위), shorts(반바지), socks(양말), trousers(바지), tweezers(핀셋) 등


이러한 명사들은 쌍(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복수취급 합니다.


ex) These trousers are too long for me.

(이 바지는 너무 길다/ 나에게)

복수 취급하므로 '복수 지시형용사(these)'와 '복수동사(are)'를 썼습니다.


이 그룹에 속하는 상시복수들의 개수는 짝(쌍)을 나타내는 'pair‘를 써서 표현 합니다. 여러 벌일 때는 pair의 복수형 pairs를 씁니다.

ex) a pair of trousers : 바지 한 벌

     two pairs of trousers: 바자 두 벌


(2) 쌍을 나타내는 상시복수를 단수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쌍을 나타내는 상시복수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단수 형태로 사용됩니다.


① 합성어에서는 단수를 쓴다.

쌍으로 이루어진 상시복수들이 합성어를 이루게 되면 복수형 어미 ‘-s'를 쓰지 않습니다. 명사가 합성어를 이룰 때는 단수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trouser presses (바지전용 다리미)

trouser suit (여성의) 바지정장

trouser cuffs (바짓단)

a trouser leg (바짓가랑이)

a trouser hanger (바지 걸이)

 

② 제품이나 한 짝만을 나타낼 경우에는 단수로 쓸 수 있다.

제품

ex) Levi's is marketing a new trouser.

(리바이스가 내놓았다/ 새로운 바지를)


한 짝

 ex) a pant (바지 가랑이)

 


2. '-s'로 끝나는 학과명


'-s'로 끝나는 상시복수 학과명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economics(경제학), electronics(전자공학), ethics(윤리학), linguistics(언어학), mathematics(수학), mechanics(역학), optics(광학), politics(정치학), physics(물리학), statistics(통계학)


이들 상시복수가 ‘학과명’을 나타낼 때는 복수형 어미 ‘-s'로 끝나더라도 단수취급 합니다.

ex) Statistics is the science of learning from data.

(통계학은 과학이다/ 자료로부터 배우는)


그렇지만 statistics가 학과명이 아니라 ‘통계수치’를 나타낼 경우에는 복수취급 합니다.

ex) Statistics show the decline of Korean birth rate.

(통계수치는 보여준다/ 한국 출산율의 감소를)

 


3. 복수형태의 국가명


‘-s'로 끝난 국가명 상시복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The Netherlands, The philippines, the United Nations, the United States


이들 국가명 상시복수들은 복수형 어미 ‘-s'로 끝나지만 한 나라를 의미하므로 항상 단수 취급합니다.

ex) The Netherlands is a geographically low-lying country.

(네덜란드는 지리적으로 낮게 위치한 국가이다)

 


4. '-s'로 끝나는 게임이름


‘-s'로 끝나는 게임이름 상시복수(절대복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billiards(당구), checkers(체스), crickets, darts, dominoes, rock-paper-scissors(가위-바위-보)

 

게임이름 상시복수 역시 일반적으로 단수 취급합니다.

ex) Darts is a very common pastime.

(다트는 아주 흔한 오락이다)


그렇지만 게임이름이 합성어를 이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단수 형태를 씁니다.

ex) a dart board (다트 판)

 


5. ‘-s'로 끝나는 질병이름


‘-s'로 끝나는 질병이름 상시복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blues(우울증), measles(홍역), smallpox(천연두) 등


이들 ‘-s'로 끝나는 질병이름은 항상 단수 취급합니다.

ex) Blues spreads like an epidemic.

(우울증은 퍼진다/ 전염병처럼)

 


6. 순수 상시복수


다음 상시복수들은 단수명사가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복수형태의 말들입니다.

aerobics(에어로빅), belongings(소유물), eaves(처마), necessaries(필수품), news, odds(확률), valuables(귀중품), thanks(감사)


이들 상시복수들은 대개 복수 취급합니다.

ex) The odds are definitely not in my favor.

    (확률은 확실히 내 편이 아니다)


그렇지만 aerobics는 운동이름을 나타내므로 항상 단수 취급합니다.

ex) Aerobics is a good way to stay fit.

(에어로빅은 좋은 방법이다/ 몸매를 유지하는)



지금까지 상시복수(절대복수)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상시복수를 공부할 때는 문법규칙은 물론 활용까지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어렵게 보이지만 자주 쓰이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상시복수(절대복수)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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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복수 (2)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분화복수에서 주의할 사항을 공부해 보겠습니다.



분화복수란 복수명사가 되었을 때 단수형과 의미가 달라지는 명사를 말합니다.

자주 쓰이는 분화복수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송샘 영어교실/영문법 핵심정리 ] - 분화복수 (1부)



분화복수는 복수 취급


분화복수는 단수명사에 '-s(es)'를 붙여서 만드는 ‘복수명사’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복수’취급합니다. 영어에서 복수 취급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1. 주어 자리에 있을 경우 복수 동사로 받는다.

2. many, few로 수식한다.

3. much, little로 수식할 수 없다.


복수명사로 만들었다는 것은 그 명사를 ‘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셀 수 있다, 셀 수 없다’는 명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부분의 정리가 필요하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예문을 보면서 공부해 봅시다.



1. 분화복수  

주어 자리에 있을 경우 복수 동사로 받는다.


(1) Manners ARE important. (O)

    (예의는 중요하다)

(2) Manners IS important. (X)

일반적으로 분화복수는 복수형이기 때문에 (1)번과 같이 복수 동사로 받습니다. (2)번과 같이 단수 동사를 쓰면 틀린 문장이 됩니다. 


그런데 다음 문장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3) Where ARE manners? (O)

    (예의는 어디 있니?)

(4) Where IS manners? (?)

(3)번은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입니다. 문제는 (4)번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manners가 복수형이므로 단수동사 ‘IS’는 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4)번 문장은 (3)번 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쓰이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문법적으로는 복수 취급하는 것이 옳습니다.



2. 분화복수  

many, few로 수식한다.


분화복수는 복수형이므로 셀 수 있습니다. 셀 수 있는 명사의 복수형은 many, few로 수식합니다. 'much, little'은 쓸 수 없습니다.


(1) How many clothes are enough? (O)

    (얼마나 옷이 많아야 충분한 거니?)

(2) How much clothes are enough? (X)

(1)번에서 복수형 clothes는 셀 수 있는 명사의 복수형을 수식하는 many와 함께 쓰였습니다. 옳은 문장입니다. (2)번에서는 복수형 앞에 셀 수 없는 명사를 수식하는 much를 썼습니다. 잘못된 문장입니다.


(3) He sold a few goods. (O)

    (그는 몇 가지 물건을 팔았다)

(4) He sold a little goods. (X)

goods역시 복수형이므로 few로 수식해야 합니다. 셀 수 없는 명사를 수식하는 little은 goods를 수식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분화복수는 복수 취급한다.


그럼 이상으로 분화복수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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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복수 (1부)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분화복수(differentiated plural)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분화복수란?


영문법을 공부하다보면 어려운 문법 용어 때문에 질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배울 분화복수(分化複數)라는 것도 그러한 용어 중에 하나입니다. 알고 나면 별것 없는데 용어 때문에 아주 어려운 것처럼 느끼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름과는 달리 별로 어려울 것도 없으니 쫄지말고 공부해 봅시다.


분화복수를 영어로 하면 'differentiated plural'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을 검색해 봐도 ‘differentiated plural’이라는 용어는 영문법과 관련된 ‘책’에서만 나오고 일상적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영어권 네이티브들도 일상적으로는 쓰지 않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용어에 부담갖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분화복수의 정의는 사실 간단합니다. 단수명사일 때와 복수명사일 때 의미가 달라지는 복수명사들을 분화복수라고 합니다.


manner를 예로 들어 봅시다.

manner - manners


manner의 경우 단수일 때는 '방법‘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데 복수형 ’manners‘가 되면 의미가 달라져서 ’예절‘이 되어버립니다. (예의범절이 없는 것을 보고 ’매너없다‘고 말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매너스 없다‘가 되는군요)


이렇게 'manner - manners‘와 같이, 복수형일 때 단수명사와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분화복수‘라고 합니다.



분화복수는 문법이라기보다는 관용적인 용법이라고 생각하고 익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복수형이 단수형과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영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분화복수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자주 쓰이는 분화복수들  


 단수

 분화복수

 단수

 분화복수

 advice : 충고

 advices : 통지

 measure :  양

 measures : 도량법

 air : 공기

 airs : 잘난척하는 태도

 number : 숫자

 numbers : 시구(詩句)

 arm : 팔

 arms : 무기

 pain : 고통

 pains : 노력, 수고

 ash : 재

 ashes : 잿더미, 유골

 paper : 종이

 papers : 논문, 서류

 authority : 권위, 권한

 authorities : 당국

 people : 사람들

 peoples : 민족

 cloth : 천 (옷감)

 clothes : 옷

 premise : 전제

 premises : 부지, 구내

 content : 만족, 내용

 contents : 내용물, 목차

 provision : 준비

 provisions : 식량

 color : 색깔

 colors : 깃발, 기

 quarter : 1/4

 quarters : 숙소

 custom : 관습

 customs : 세관, 세관원

 regard : 관심, 존경

 regards : 안부

 damage : 피해

 damages : 피해액, 배상금

 remain : 나머지

 remains : 유해, 유적

 effect : 효과

 effects : 물건, 물품

 return : 돌아옴, 귀환

 returns : 수익

 force : 힘

 forces : 군대, 군사력

 sand : 모래

 sands : 사막

 good : 피해

 goods : 상품

 saving : 절약

 savings : 저축

 glass : 유리

 glasses : 안경

 spectacle : 광경

 spectacles : 안경

 letter : 문자

 letters : 알파벳, 문서, 문학

 spirit : 정신

 spirits : 주류(증류주)

 look : 눈길, 표정

 looks : 외모

 time : 시간

  times : 시대

 manner : 방법

 manners : 예의

 water : 물

 waters : 바다, 강

 mean : 평균

 means : 수단, 재산

 work : 일

 works : 작품



분화복수 1부에서는, 분화복수의 정의와 그 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분화복수에서 주의할 사항을 설명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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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one's 추상명사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to one's 추상명사‘를 공부하겠습니다.

 


to ones' 추상명사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우리들은, 영어를 말하거나 쓸 때, 길게 풀어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어로 할 말을 먼저 생각해 놓고 그것을 영어로 ‘번역’하는 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또한 소수의 영어 패턴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말이나 글이 단조로워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급(영어 활용단계)이상의 영어 실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표현의 간결함과 다양성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가능하면 번역하지 말고 영어를 바로 말하거나 써야하고, 길게 푸는 대신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영어를 활용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오늘 공부할 'to one's 추상명사‘는, 표현의 간결함과 다양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훌륭한 구문입니다.

 

먼저 'to one's 추상명사’에 대하여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to one's (감정)추상명사 : ~하게도

                                (주어의 감정을 표현한다)

 

'to one‘s 추상명사’는 주어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하게도’가 됩니다. 그리고 ‘one's는 인칭대명사의 소유격입니다.


예문을 봅시다.

 

(1) To my surprise, I won the lottery.

    (놀랍게도, 나는 로또에 당첨되었다)

 = I was surprised to win the lottery.


(2) To his relief, the car was not damaged.

    (다행스럽게도, 그의 차는 손상되지 않았다)

 = He was relieved because the car was not damaged.


(1),(2)에서 보듯이 ‘to one's 추상명사’ 표현은 어떤 사실을 발견하고서 느끼는 주어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물론 예문에서 보는 것처럼 ‘to 부정사’와 ‘접속사’를 이용하여 같은 의미를 지닌 문장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면 ‘to one's 추상명사’ 구문이 주는 간결함과 품격(?)은 없어지고 맙니다.

 


to one's  추상명사 구문


다음은 흔히 사용되는 to one's 추상명사 구문입니다. 문법이라기보다는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시고 자주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to one's 추상명사

 의미

 to one's anger  

 (화나게도)

 to one's amazement

 (놀랍게도)

 to one's annoyance

 (화나게도)

 to one's astonishment

 (놀랍게도)

 to one's chagrin

 (수치스럽게도)

 to one's cost 

 (괴롭게도)

 to one's delight

 (즐겁게도)

 to one's disappointed

 (실망스럽게도)

 to one's dismay

 (경악스럽게도)

 to one's distress

 (괴롭게도)

 to one's disbelief

 (믿기 어렵게도)

 to one's embarrassment

 (당혹스럽게도)

 to one's grief

 (비통하게도)

 to one's happiness

 (행복하게도)

 to one's horror

 (두렵게도)

 to one's joy

 (기쁘게도)

 to one's regret

 (후회스럽게도)

 to one's relief

 (다행스럽게도)

 to one's satisfaction

 (만족스럽게도)

 to one's shame

 (부끄럽게도)

 to one's shock

 (충격적이게도)

 to one's sorrow

 (슬프게도)

 to one's surprise

 (놀랍게도)


 


그럼 이상으로 'to one's 추상명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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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the  추상명사 to do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have the 추상명사 to do' 표현을 공부하겠습니다.


 

죽은 문법은 이제 그만!


영어 문법공부의 문제점 중의 하나가 ‘규칙 따로, 활용 따로’라는 것입니다. 문법 규칙을 외우고는 있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문법이란 단어들 사이의 결합규칙입니다. 즉, 단어들이 문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규칙을 정리한 것이 문법입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문장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문법지식이 됩니다. 활용도 하지 못하면서 규칙만 외우는 것은 ‘죽은 문법’이자 문법에 대한 실례입니다.

 

오늘 공부할 'have the 추상명사 to do'는, 대표적인 ‘죽은 문법’의 하나입니다. 이 표현은 실제로 아주 많이 쓰이고,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하기도 쉽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표현’인데도 불구하고, 웬지 다락방에 처박혀 있는 잡동사니 취급을 받고 있는 말입니다. 이 표현이 이렇게 홀대를 받는 이유는, 사용하지도 않고 무조건 규칙만 외웠기 때문입니다.

 

'have the 추상명사 to do' 구문은 자주 쓰입니다. 잘 이해하고 자주 활용하면 ‘영어의 품격’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죽은 문법을 살려 봅시다.

 

 

예문을 보면서 공부해 볼까요?

 

 

1. 'have the 추상명사 to do'

(~하게도 ~한다)

 

다음을 우리말을 영어로 옮겨 봅시다.

 

“그는 친절하게도 나에게 자신의 차를 빌려 주었다.”

 

위 문장을 ‘친절하게도’에 주의하여 영어로 옮겨 봅시다. 일단 부사 ‘kindly'를 사용하겠습니다.

 

(1) He kindly lent me his car.

(그는 친절하게도 나에게 자신의 차를 빌려 주었다)

 

부사 kindly를 쓴 (1)번을, ‘아주 A해서 B하다’인 ‘so A that B'를 이용해서 바꾸어 써 보겠습니다.

(2) He was so kind that he lent me his car.

(그는 아주 친절했다/ 그래서 그는 나에게 그의 차를 빌려 주었다)

 

(2)번에서 'so A that B'를 부정사 구문인 ‘so A as to B'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3) He was so kind as to lend me his car.

(그는 아주 친절해서 나에게 그의 차를 빌려 주었다)

 

(1),(2),(3)은, 표현은 약간 다르지만 의미는 대동소이합니다. ‘친절하다(kind)'를 강조한 표현이며, 표현에 따라서 부사가 형용사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추상명사 ‘kindness'를 이용하면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이 가능합니다.

(4) He had the kindness to lend me his car.

(그는 친절함을 가졌다/ 나에게 자신의 차를 빌려줄)

 

kind의 추상명사형 ‘kindness'를 썼으며, 'to lend'는 '명사(kindness)'를 수식하는 형용사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수식어구(to lend)의 한정을 받기 때문에 정관사 'the'를 썼습니다.

 

(4)번에서 ‘to 부정사(to lend)'를 동명사로 바꾸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됩니다.

(5) He had the kindness of lending me his car.

(1)~(5)는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1)~(5)를 표현위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ave the 추상명사 to do'와 관련 표현들

 

(1) 부사

(2) so A that B

(3) so A as to B

(4) have the 추상명사 to do

(5) have to 추상명사 ~ing

 

이렇게 의미가 같은 표현들을 모아 놓은 것 중에서 (4)번을 대표로 한 것이 ‘have the 추상명사 to do'라는 규칙(?)입니다. 그렇지만, 문법적인 규칙이라기보다는 자주 쓰이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1)~(5)번을 바꾸어 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문법지식은 거의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have the 추상명사 to do'구문은 실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부사나 접속사를 사용하는 것보다 깔끔하고 품격있는 어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1)~(5)번 표현들에서 주의할 것은 (3)번과 (5)번입니다. 웬지 (3)번 'so A as to B' 구문은 어색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흔히 사용되는 일상적인 표현이니 많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문제는 (5)번 동명사 구문입니다. 의미는 같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have the 추상명사 to do'는 ‘~하게도 ~하다’로 해석합니다.)

 


'have the 추상명사 to do' 구문이 들어간 문장을 두 개만 더 보겠습니다.

 

 

2. 'have the 추상명사 to do' 예문

 

(1) He has the wisdom to save money.

= He wisely saves the money.

= He is so wise that he saves money.

= He is so wise as to save money.

= He has the wisdom saving money.

(그는 현명하게도 저축하다/ 돈을)

 

(2) She had the boldness to confront her boss.

= She boldly confront her boss.

= She was so bold that she confronted her boss.

= She was so bold as to confront her boss.

= She had the boldness confronting her boss.

   (그녀는 대담하게도 맞섰다/ 그녀의 상사에게)


 

그럼 이상으로 ‘have the 추상명사 to do' 구문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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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명사의 보통명사화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추상명사의 보통 명사화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셀 수 있는 명사, 셀 수 없는 명사


명사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셀 수 있는가 셀 수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샘 영어교실/영문법 핵심정리 ] - 셀수 있는 명사, 셀수 없는 명사 (핵심정리 089) (가산명사, 불가산명사)


참고로 이 글에서는 보통 명사라는 말보다는 ‘셀 수 있는 명사’라는 말을 쓰기로 하겠습니다. 보통명사라는 개념이 조금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떤 명사를 ‘셀 수 있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1) 부정관사를 붙일 수 있거나, (2) 복수형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1.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행동을 나타낼 때


추상 명사는 보통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그러나 추상명사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행동이나 제품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셀 수 있는 명사가 됩니다.

 

예를 들어 kindness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친절’을 나타내는 추상명사로서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그렇지만 kindness가 개별적인 행동을 나타낼 경우에는 셀 수 있는 명사가 됩니다.

 

(1)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행동이나 사건

① Thank for your kindness.

    (친절에 감사합니다)

② You did me a kindness.

    (당신은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③ I will always remember your many kindnesses.

    (나는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당신의 많은 친절한 행동들을)

 

①번에서 kindness는 일반적인 ‘친절’을 나타내기 때문에 셀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②번에서 kindness는 ‘친절한 행동’이므로 셀 수 있는 명사가 되어서 '부정관사 a'를 붙였습니다. ③번에서 kindnesses는 여러 번의 친절한 행동들이므로 셀 수 있는 명사가 되어 many의 수식을 받고 복수형이 되었습니다.

 

추상명사가 이렇게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행동이나 사건을 나타낼 때는 셀 수 있는 명사가 됩니다. 다음은 추상명사와, 그 추상명사가 셀 수 있는 명사가 되었을 때의 의미를 정리한 것입니다. 

 

■ 셀 수 있는 명사로 자주 사용되는 추상명사들


다음 추상명사들은 셀 수 있는 명사로 자주 사용됩니다.


① experience : 경험

    an experience (experiences) : (개인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험이나 체험

ex) I had a bad experience with knife.

    (나는 칼에 대해 안 좋은 경험이 있다)


② failure : 실패

    a failure (failures) : 실패자, 실패작

ex) He was a total failure as an artist.

    (그는 완전히 실패자였다/ 예술가로는)


④ help : 도움

    a help : 도움이 되는 것, 도움이 되는 사람

ex) You're a great help. Thank you!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⑤ hope : 희망

    a hope (hopes) : 바라는 것, 희망사항

ex) We have high hopes for our kids.

    (우리는 기대가 크다/ 우리 아이들에게)


⑥ liberty : 자유

    a liberty (liberties) : (합법적인 권리로서의) 자유

ex) Security camera can infringe liberties of privacy.

    (보안 카메라는 침해할 수 있다/ 사생활의 자유를)


⑦ success : 성공

    a success (successes) : 성공한 사람, 성공작

ex) His children's successes made him proud.

    (그의 아이들의 성공이 그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⑧ surprise : 놀라움

    a surprise (surprises) : 놀라움

ex) Her visit was a surprise to me.

     (그녀의 방문은 놀라움 이었다/ 나에게)

 

■ 대부분의 추상명사는 셀 수 있는 명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상명사들은 개별적인 행동이나 사건을 나타낼 때 셀 수 있는 명사가 됩니다.


① happiness : 행복

    a happiness (happiness) : (어떤 일에 대해 느끼는) 행복한 감정

ex) I got a happiness when I'm shopping.

    (나는 행복을 얻는다/ 쇼핑할 때)


② knowledge : 지식

    a knowledge (knowledges) : 특정 분야에 관한 지식

ex) He has a lot of knowledges on various fields.

     (그는 많은 지식들을 가지고 있다/ 여러 분야에 대하여)

 


(2) 개별적인 제품을 나타낼 때

추상명사가 개별적인 제품을 나타낼 때는 셀 수 있는 명사가 됩니다.


① aid : 원조, 지원

    an aid (aids) : 보조 기구, 보조물, 구호품

ex) The old man wears a hearing aid.

     (그 노인은 착용하고 있다/ 보청기를)


② fancy : 공상, 상상

    a fancy (fancies) : 멋있는 것, 맛있는 것

ex) You can taste various fancies at this restaurant.

     (당신은 다양한 맛있는 것들을 맛볼 수 있다/ 이 식당에서)


③ luxury : 사치

    a luxury (luxuries) : 사치품

ex) I love small luxuries like chocolate and flowers.

     (나는 작은 사치품들을 사랑한다/ 초콜렛이나 꽃 같은)


④ necessity : 필요성

    a necessity (necessities) : 필수품

ex) Many people still live without basic necessities such as food and clothing.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기본적인 필수품 없이 산다/ 음식과 옷같은)

 


2. 어떤 성질의 소유자


추상명사가 어떤 성질을 소유한 사람을 나타낼 경우에는 셀 수 있는 명사가 됩니다.


‘젊음’이라는 의미를 갖는 추상명사 youth는 ‘젊은이(들)’이 되면 셀 수 있는 명사가 됩니다.


(1) youth, a youth, youths

① In youth, every one is wild.

    (젊었을 때는, 모두 격정적이다)

② A youth asked me some advice for life.

    (어떤 젊은이가 나에게 물어보았다/ 삶에 대한 조언을)

③ A group of youths fought each other.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싸웠다/ 서로)


①번에서 youth는 ‘젊음’이라는 뜻으로,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그렇지만 ②번에서 youth는 ‘젊은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부정관사를 쓸 수 있습니다. ③번에서 youths는 ‘젊은이들’이라는 뜻을 가지므로 복수형 어미 ‘-s'를 붙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상명사가 어떤 성질을 소유한 사람을 나타낼 경우에는 셀 수 있는 명사처럼 쓸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2) beauty, a beauty

① She is a woman of great beauty.

② She is a great beauty.

    (그녀는 대단한 미인이다)

 

추상명사는 ‘셀 수 없는 명사’에 해당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보았듯이 추상명사도 상황에 따라서 ‘셀 수 있는 명사’로 쓸 수 있습니다. 단순히 규칙만 외우지 말고 예문을 여러번 읽어 보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부하셔야 합니다.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니까요.

 

그럼 이상으로 추상명사의 보통 명사화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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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none 용법정리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no, none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no, none


이번 시간에 정리할 단어들은 아주 많이(!) 보아왔던 ‘no, none'입니다. 부정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사용하기는 상당히 까다로운 것들입니다. 'no, none'을 공부할 때 주의할 것은 ’욕심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네이티브들도 잘 모르는 것을 다 외울 필요는 없으니까요. 기본적인 용법만 익힌 다음 활용하면 됩니다.


우선 no, none에 대하여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no (형용사)

   어떤 ~도 없는, 어떤 ~도 아닌

2. none (부정대명사)

   아무도 ~않다, 어떤 것도 ~않다



이제 자세히 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no (형용사)



no (형용사)

    어떤 ~도 없는, 어떤 ~도 아닌

no는 형용사이므로 기본적으로 단수명사나 복수 명사 앞에 옵니다. 의미는 ‘어떤 ~도 없는, 어떤 ~도 아닌’으로 강한 부정을 나타냅니다.




(1) 강한 부정의 no

① There is no money.

  (≒There is not any money)

② He has no friend.

    (≒He doesn't have a friend)

위 예문에서 보듯이 no를 사용한 문장들은 'not any, not a'로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no를 쓰는 것이 더 일반적이고 강한 부정을 나타냅니다.




(2) no + 복수명사·단수명사

no 다음에는 주로 복수명사가 옵니다.

① I have no children. (O)

② I have no child. (?)

no 다음에 셀 수 있는 명사가 오면 ①번과 같이 복수형을 쓰는 것이 더 낫습니다. ②번과 같이 단수형을 쓰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no 다음에 셀 수 없는 명사가 올 경우에는 단수형을 씁니다.

③ I have no money.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단수를 쓰는 것이 더 말이 될 경우에는 단수명사를 써 줍니다.

④ I have no wife. (O)

⑤ I have no wives. (?)

③번에서 wife는 셀 수 있는 명사지만 단수형을 썼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부일처제가 더 말이 되기 때문에 wife를 쓴 것입니다. 일부다처제라면 ⑤번과 같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별로 일반적이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2. none (부정대명사)


none (부정대명사)

        아무도 ~않다, 어떤 것도 ~않다



(1) 단독으로 쓰이는 none

no는 형용사이므로 주로 명사 앞에서 사용되며, 단독으로 쓰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none은 대명사이므로 혼자서 쓰일 수 있습니다.

① Half a loaf is better than none.

    (반 덩어리가 더 낫다/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② There were none present except you.

    (아무도 안 왔다/ 너를 제외하고는)

①,②번에서 none는 특정한 대상을 지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no를 쓸 수 없습니다. 이렇게 단독으로 쓰이는 none은 ‘no one, nobody’보다 격식을 갖춘 말입니다.


의미가 분명한 경우에도 none을 단독으로 쓸 수 있습니다.

③ How many books have you read?

    None.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지?)

    (한권도 안 읽었어)




(2) 명사와 함께 쓰이는 none

none은 대명사이기 때문에 명사 바로 앞에 올 수 없습니다. none을 명사와 함께 쓰려면 반드시 'none of 한정사 명사‘의 형태를 취해야 합니다. 'none of' 다음에는 복수명사와 단수명사가 올 수 있습니다.

 

none of 한정사 명사

 

① none of 한정사 복수명사

특정한 그룹에서 그 각각의 개별 구성원(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할 때는 'none of 한정사 복수명사‘를 사용합니다. 이 때 'none of 한정사 복수명사’는 복수 취급합니다.

(a) None of the answers are correct.

    (이 답들 중에 어느 것도 맞지 않다)

(b) None of these medications worked.

    (이 약들 중에서 어느 것도 효과가 없었다)


② none of 한정사 단수명사

'none of‘ 다음에 셀 수 없는 명사의 단수형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단수 취급합니다.

(a) None of this water is drinkable.

    (이 물들은 전혀 마실 수 없다)

(b) None of the furniture is clean.

    (어떤 가구도 깨끗하지 않다)

 


(3) none과 neither

none은 주로 셋 이상, neither은 둘에 사용됩니다.

① None of my friends came.

    (내 친구 중에서 누구도 오지 않았다)

② Neither of my friends came.

    (내 친구 둘 다 안 왔다)


①,②는 모두 부정을 나타내지만 의미가 다릅니다. ①번에서는 친구가 셋 이상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②번은 친구가 두 명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②번에서 neither대신에 none을 쓰면 안 됩니다. ‘둘’을 부정할 때는 neither를 써야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no와 none에 대한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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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의문문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간접의문문을 공부하겠습니다.


 

영어도 싸가지는 있답니다. (^ ^)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어의 존대말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영어권 네이티브들과 처음 이야기할 때 잘 적응이 안 되는 것이 ‘you'라는 대명사입니다. 우리말에는 상대방을 지칭하는 말이 상당히 많습니다. 너, 당신, 그대, 군, 자네, 귀하, 자기까지...


이렇게 잘 갖춰진 호칭체계 덕분에 상대에 맞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응대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상대를 나타내는 이 모든 호칭들이 ‘you'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집니다. 위아래를 엄격하게 구별해서 말하다가 호칭의 위계질서가 없어졌을 때의 당혹감... 아마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다섯살짜리가 ’you‘하면 상당히 뻘쭘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울 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존대에 관한 것입니다. ‘you'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영어에는 윗사람·아랫사람을 지칭하는 용어가 특별하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다고 생각해 버리고 무조건 ’YOU!'하는 것이죠.


영어에 우리말처럼 엄격한 존댓말 체계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말하면 안됩니다. 영어권 네이티브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고 감정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감정표현에 솔직한 그들은, 함부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 더 기분나빠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에 존댓말은 없지만 ‘정중한 표현’은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 공부할 간접의문문이 그러한 정중한 표현입니다.


영어권 사람들은 privacy에 대한 집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죽하면 부모도 아이들 방에 꼬박꼬박 노크를 하고 들어가겠습니까? 이렇게 개인의 privacy를 강조하는 사회다 보니 ‘wh-'로 시작하는 의문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Where are you going?'이라고 물어보면 기분나빠 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뭔데 내가 어디 가는 것에 신경을 써?’라는 표정을 지으면서요.


오늘 정리할 간접의문문은 직접의문문이 주는 무례함이나 당돌함을 순화시켜주는 싸가지 차린 말입니다. 낯선 사람이나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신사·숙녀표 영어’쯤 되겠습니다.


물론 친한 사이인데도 주구장창 간접의문문을 사용하면 상대방은 오해할 수 있습니다. ‘쟤는 아직도 나를 멀리하는 것 같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지나친 간접의문문 남용은 ‘줏대없는 소심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너무 상대방 눈치를 본다는 느낌을 줄수도 있으니까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예의바르고 싸가지를 보증하는 간접의문문이지만 당연히 남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이렇게 힘든 일입니다.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까지 익혀야 하거든요.





각설하고 간접의문문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배울 내용들입니다.


1. 간접의문문의 정의

2. 간접의문문으로 고치는 방법

   (1)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

    (2) 의문사가 없는 의문문

3. be동사, 조동사가 있는 의문문

4. do동사로 시작하는 의문문

 


1. 간접의문문의 정의


간접의문문은, ‘의문문이 문장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장의 일부란 문장성분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의문문이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의문문이 ‘주어·목적어·보어’역할을 다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주로 ‘목적어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도 목적어역할을 하는 간접의문문만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의문문’이라는 것도 썩 괜찮은 정의입니다. 간접의문문의 본래 취지를 생각해 본다면 말이죠)


간접의문문은 보통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입부 + 연결 의문사 + 평서문

 

(1) 도입부

도입부는 ‘직접의문문’을 순화시키는 말들이 오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표현들을 사용합니다.


① 상대방에게 부드럽게 물어보기

Do you know … ?

Do you happen to know ...?

Have you any idea ...

Can you tell me … ?

Could you tell me ...?

I'd like to know ...


②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말하기

I’m not sure…

I have no idea ...

I don’t know…

I wonder / was wondering ….



(2) 연결 의문사

의문사나 ‘if, whether'로 연결합니다.



(3) 평서문 어순

보통 의문문은 ‘의문사 동사 주어’이지만 간접의문문의 어순은 ‘의문사 주어 동사’가 됩니다.

 


2. 간접의문문으로 고치는 방법


(1) 의문사가 있는 간접의문문


'Where are you going?'을 부드럽게 물어보기

① 도입부 + 의문문

    Can you tell me + Where are you going?

② (의문사로 연결) + (평서문 어순)

   Can you tell me where you are going?

②번에서 where 다음에 어순이 ‘주어+동사’가 된 것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 의문사가 없는 간접의문문


‘Will he come?'을 부드럽게 말하기

① 도입부 + 말할 내용

    I have no idea + Will he come?

② (if 또는 whether로 연결) + (평서문 어순)

    I have no idea if(whether) he will come (or not).

②번에서 주의할 것은 의문사가 없으므로 ‘if, whether'로 연결한다는 것과 평서문 어순(주어 + 동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if나 whether는 어느 것을 써도 상관이 없지만 whether를 쓰는 것이 더 무난합니다. 의문사 없는 간접의문에서 if나 whether는 ’선택‘의 의미가 있는데, 이 경우 whether에 더 의미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믈론 if를 써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3. be동사, 조동사가 있는 의문문


be동사, 조동사가 있는 의문문을 간접의문으로 바꾸는 것은 간단합니다. 그저 주어 뒤로 be동사나 조동사를 보내면 됩니다. 


예문을 봅시다.

 

조동사 간접의문문

① Can you tell me + What should I do?   (직접 의문문)

⇒ Can you tell me what I should do?    (간접의문문)

①번에서 조동사 should의 위치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간접의문에서 조동사 should는 평서문 어순대로 동사 바로 앞에 써주어야 합니다.


② I am wondering + Can you help me?   (직접의문문)

⇒ I am wondering whether you can help me?    (간접의문문)

(의문사가 없으므로 whether로 연결)

②번에서 또한, 조동사 can은 간접의문에서 동사 바로 앞에 써 주었습니다.

 


4. 'Do'로 시작하는 의문문


‘Do동사’로 시작하는 직접의문문을 간접의문문으로 만드는 것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인칭과 시제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1) 현재 do 동사

① I'm wondering + Do you like me?

⇒ I''m wondering whether you like me.

현재시제일 경우, 1인칭이나 2인칭에서는 do를 생략하고 평서문 어순으로 바꾸면 됩니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이 3인칭 현재일 경우에는 do의 처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② I'm wondering + Dose she like me? (like)

⇒ I'm wondering whether she likes me? (likes)

②번에서 does는 3인칭 현재를 나타냅니다. 이 경우에는 do를 생략하되 본동사에 3인칭 단수 현재표시 -s(es)를 더해주어야 합니다. 직접의문문의 like가 간접의문문에서는 likes로 바뀐 것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 과거를 나타내는 did

I'm wondering + Did you like me? (like)

⇒ I'm wondering whether you liked me. (liked)


과거를 나타내는 did는 생략하고 본동사에 과거시제 표시 -ed를 해주면 됩니다. 위 예문에서는 직접의문문의 like가 간접의문문에서는 liked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간접의문문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간접의문문에 대한 설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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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의문문 (1부)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가의문문을 공부하겠습니다.



문법 용어를 익힙시다.


문법용어들은 대체로 어렵습니다. 물론 더 쉽고 명확한 의미를 가지는 말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쉬운 단어로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힘들고, 용어도 길어지게 됩니다.


부가의문문을 예로 들어 봅시다.



'부가'라는 말은 '중요한 것에 덧붙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부가의문문 대신에 '중요한 것에 덧붙이는 의문문'이라고 해 봅시다. 명확한 의미전달이 안됨은 물론 길어진 용어가 부담을 줍니다.


문법 용어들은 평생 영어만 공부하신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정립해 놓은 사고체계입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만 문법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 확실하게 익혀 두시길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부가 의문문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공부할 것을 항목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부가의문문이란?

2. 부가의문문의 형태

3. 주의할 부가의문문

4. 강세와 부가의문문



1. 부가의문문이란?


부가의문은 영어로 'tag question'이라고 합니다. tag라는 말은 우리말로 '꼬리표' 또는 '꼬리표를 붙이다'라는 말입니다. '부가'라는 말이 '중요한 것에 덧붙이다'이니 사실상 tag 와 부가는 같은 의미입니다. 둘 다 '중요한 것에 덧붙이다'라는 말입니다.


부가의문문이란 말 그대로 '앞에 있는 문장에 덧붙이는 의문문‘입니다.



2. 부가의문문의 형태


부가의문문은 보통 두 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미를 전달하는 문장 + 의문문 


의미를 전달하는 문장은 보통 평서문이지만, 명령문이나 의문문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첨가되는 의문문(이하 부가의문문)은 앞에 있는 문장의 인칭, 시제, 수에 맞추어야 합니다.


부가의문문을 만들 때 반드시 지켜야할 규칙은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① 균형의 법칙

   앞 문장이 긍정이면 부가의문문은 부정을, 부정이면 부가의문문은 긍정을 쓴다.


② 동사의 법칙

    be동사나 조동사는 그대로, 일반동사는 do동사를 이용해서 부가의문문을 만든다.


③ 축약의 법칙

    동사와 부정어는 축약형을 쓴다.


④ 주어는 대명사로 바꾸어 쓴다.

    대명사의 법칙


⑤ 의문문의 법칙

    의문문 어순에 맞추어 ‘조동사 + 주어’로 쓴다.


예문을 보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 다음 문장을 부가의문문으로 바꾸시오.

ex) Jim has seen this film.

      (Jim은 이 영화를 봤어)


① 균형의 법칙

    긍정이므로 부정으로 바꾼다.   (not 첨가)

② 동사의 법칙

    조동사 has를 그대로 써서 부정형을 만든다.  (has ⇒ has not)

③ 축약의 법칙

    동사와 부정어를 축약 시킨다.  (has not ⇒ hasn't)

④ 대명사의 법칙

    명사주어를 대명사로 바꾼다.   (Jim ⇒ he)

⑤ 의문문의 법칙

    의문문 어순에 따른다.   (Hasn't he?)

 

정답: Jim has seen this film, hasn't he?



연습문제


※ 다음 평서문을 부가 의문문으로 고치시오.


(1) Jim saw this film, ?

    (그는 이 영화를 봤어, 그렇지 않니?)


(2) He's seeing this film, ?

    (그는 이 영화를 볼거야, 그렇지 않니?)


(3) He sees many films, ?

    (그는 많은 영화를 봐, 그렇지 않니?)


(4) He'll see this film, ?

    (그는 이 영화를 볼거야, 그렇지 않니?)


(5) He won't see this film, ?

    (그는 이 영화를 안 볼거야, 그렇지?)

  

(7) He should see this film, ?

    (그는 이 영화를 봐야해, 그렇지 않니?)


(7) He can see this film, ?

    (그는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거야, 그렇지 않니?)


정답

(1) didn't he?

(2) isn't he?

(3) doesn't he?

(4) won't he?

(5) will he?

(6) shouldn't he?

(7) can't he?

 


3. 주의할 부가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am의 부가의문문은 2번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들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 명령문의 부가의문문

명령문의 부가의문문은 부정·긍정 그리고 동사에 상관없이 ‘will you?를 씁니다.

ex) Clean this room, will you?

     (이 방 좀 치워라, 그래 줄래?)


(2) 청유문의 부가의문문

Let's로 시작하는 청유문의 부가의문문은 앞 문장에 상관없이 ‘shall we?’를 씁니다.

ex) Let's go to the movie, shall we?

    (영화 보러 가자, 그럴까?)


(3) am 동사의 부가 의문문

am 동사는 부가의문문에서 ‘am not'의 축약형이 아니라 'are not'의 축약형 ’aren

t'를 사용합니다.

ex) I am doing this right, aren't I?

    (나 이것 잘하는 거지, 그렇지 않니?)



이것들은 예외적인 것들이므로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강세와 부가의문문은 별도의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부가의문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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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for, since, as 구별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들을 보겠습니다.



의미정리


영어에서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들은 'because(for), since, as'등이 있습니다. 이들 단어들은 모두 ‘~이기 때문에’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렇지만 철자가 다르듯이,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의미와 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이들의 의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because : 왜냐하면, ~ 때문에 (원인·이유를 나타내는 가장 강한 단어)

2. since : ~ 때문에, ~ 이므로 (상대가 알만한 뻔한 원인·이유)

3. as : ~이므로, ~ 때문에 (부수적·우연적인 원인이나 이유)

4. for : because와 같은 의미 (문어적 표현)


정리는 해 보았지만 의미가 명확하게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개략적일 뿐이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원인·이유’의 강도에 따라 도식화 해 보았습니다 .


because(=for) > since > as


도식에서 보듯이, because가 가장 강한직접적인 이유를 나타내고, as는 간접적이이고 부수적인 이유를 나타냅니다.


각 단어별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1. because


because  왜냐하면, ~ 때문에 (직접적인 이유)


because는 이유·원인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접속사로서 문장 첫머리나 중간에 올 수 있습니다. because가 이끄는 절은 ‘직접적인 원인’을 나타내며 보통, 청자나 독자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1) I did it because she told me to.

    (=Because she told me to I did it.)

     (나는 그렇게 했다/ 왜냐하면 그녀가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에)


(1)번에서 보듯이 because가 이끄는 절은 주절의 앞뒤에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문에서 보듯이 ‘그렇게 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을 나타냅니다.


(2) He couldn't go to the work because he was ill.

    (그는 출근을 못했다/ 아팠기 때문에)

(2)번 역시 because가 이끄는 절은 출근하지 못한 ‘직접적인 원인’을 나타냅니다.


‘원인’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을 때는 because 절을 문미에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3) I quit because I hate you.

    (내가 그만두는 것은 당신이 싫어서야)


because를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because는 직접적인 이유나 원인을 나타낸다.

둘째, because절은 문두에 올 수 있다.

 


2. for


for  왜냐하면, ~ 때문에 (직접적인 이유)


for는 종속접속사인 because와 달리 ‘등위접속사’입니다. 등위접속사 for는 because와 의미가 같지만 ‘문어체’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for가 이끄는 절은 문장 첫머리에 올 수 없으며 반드시 주절 뒤, 문장 끝에 위치해야 합니다. 또한 for는 등위접속사이므로 그 앞에 ‘,’를 써 주어야 합니다.


(1) We believed him, for he would never lied to us.

    (우리는 그를 믿었다, 왜냐하면 그는 결코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for절이 문장 뒤에 끝에 왔고 ‘,’아 함께 사용한다는 것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for 절은, because와 같은 의미를 지니지만 생략해도 의미전달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for는 because와 의미가 중복되기 때문에 점차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3. since


since  ~ 때문에, ~ 이므로 (상대가 알만한 뻔한 이유)


since가 이끄는 이유·원인 절은 문장에서 핵심이 아닙니다. 상대방도 방도 뻔히 아는 이유이므로 이유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since절은 이렇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유’를 나타내면 보통 문장 첫머리에 옵니다. (물론 since가 문장 끝에 올 수도 있습니다)


(1) Since it's raining outside, we should stay home.

    (비가 오기 때문에, 우리는 집에 있어야 한다)


(2) Since our home is near highway, the noise is terrible.

    (우리 집이 고속도로 근처이기 때문에, 소음이 끔찍하다)


(1)번과 (2)번에서 보듯이 since는 ‘because’로 바꾸어 쓸 수도 있습니다. 사실 명확성을 위해서는 애매한 since보다는 because를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의미가 분명하니까요. 그렇지만 이 부분은 엄격한 문법이라기보다는, 발음이나 스타일과 관계된 개인적인 취향에 더 가깝습니다. (because는 어쨌든 뜻이 너무 강하니까요)

 


4. as


as  ~ 때문에, ~이므로 (이유나 원인의 의미가 가장 약함)


as는 이유·원인을 나타내는 단어들 중에서 의미가 가장 약합니다. 주로, 상대방도 이미 알고 있는, 부수적이고 우연적인 이유를 나타냅니다. as는 since와 별 의미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as란 단어 자체가 워낙 뜻이 많기 때문에 as를 잘못 쓰면 상당히 의미가 불명확한 문장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유를 나타낼 경우에는, 관용적이거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as를 쓰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1) As it was getting dark, we should go home.

    (= Since it was getting dark, we should go home)

    (어두워지고 있어서, 우리는 집에 가야한다)


(2) As it was raining outside, we can't get out.

    (= Since it was raining outside, we can't get out)

    (밖에 비가 오고 있어서, 우리는 나갈 수가 없다)


예문을 보면 알겠지만 as가 이끄는 이유절을 생략해도 주절의 내용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즉,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가 담겨있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as가 이끄는 절은 직접적인 원인보다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수적인 이유를 나타냅니다. 이 경우 as는 예문에서 보듯이 since와 바꾸어 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들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그 말이 그 말 같아서 무척 혼동되실 겁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웬만하면 because나 since를 쓰면 되니까요.

 

그럼 이상으로 because, for, since, as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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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사 (when, while, as 구별)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when, while, as를 보겠습니다.



when, while, as


when, while, as는 모두 시간을 나타내는 접속사들로서 ‘~할 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미가 살짝(?) 다릅니다. 영어를 읽기만 하는 초급 단계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말하고 쓰는 중·고급 단계가 되면 아주 까다로운 것이 when·while·as입니다.


이 세 단어들에 관련된 주된 문제는 과연 이것들을 서로 바꾸어 쓸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을 하고 있는 저도 100% 알지는 못합니다. 단지 10개가 넘는 사전을 뒤져서 비교한 후에 정리한 것일 뿐입니다.


여기서 다룰 내용은 영어 native 들도 헷갈려 하는 것들입니다. 무조건 외우려고 하지 말고 의미를 정확하게 정의한 다음 예문을 통해 익히길 바랍니다. 그럼 시간을 나타내는 when, while, as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when : ~할 때 (한 점에서 발생하는 동작이나 사건)

2. while : ~하는 동안에 (동시에 발생하는 서로 다른 동작이나 사건)

3. as : ~하는 동안에 (긴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동작이나 사건)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의 지속(duration)성 여부입니다. 시간의 지속성을 기준으로 설명해 보면 when은 순간적인 점, while은 when보다는 길고 as보다는 작거나 같은 시간을 나타냅니다. 시간의 길이를 기준으로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when 〈 while ≦ as



예문을 보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1. when


when : ~할 때

         (한 순간을 나타낸다. 지속성의 의미가 없다)

when은 시간의 흐름 상 어느 한 점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사건과는 쓸 수가 없습니다.


(1) I was reading a book when he called.

    (나는 책을 읽고 있었다/ 그가 전화했을 때)


(1)번에서 when은 while이나 as로 바꿀 수 없습니다. ‘전화를 했을 때’라는 것은 지속성의 의미가 없는 ‘한 순간’의 동작이기 때문입니다.

 

예문을 조금 더 봅시다.

 

(2) When he was 40, he became silent.

    (그가 마흔이 되었을 때, 그는 조용해 졌다)

    (마흔살이 된 순간의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3) As he was 40, he became silent.

    (그가 마흔이 되면서, 그는 조용해 졌다)

    (마흔살이 되기전부터 마흔살이 되기까지 지속적인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2)번과 (3)번에서 보듯이 when과 as를 바꾸어 버리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2)번은 ‘마흔살’이라는 나이만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3)번은 마흔이 되기전부터 마흔까지의 지속적인 시간을 나타냅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when은 지속적이지 않은 순간의 사건이나 동작을 포현합니다.

 


2. while


while : ~하는 동안에

         (별개의 두 사건이 동시에 발생)


앞에서 정리했듯이 while은 ‘서로 관련없는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1) Mom cooked while I was sleeping.

    (엄마는 요리했다/ 내가 자는 동안에)


(1)번에서는 ‘엄마가 요리했다’라는 동작과 ‘내가 자고 있었다’라는 동작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while 대신에 when을 쓸 수 있습니다. 특별히 지속성이 없는 동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while을 as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as는 ‘두 사건이 서로 관련이 있을 경우’에 사용해야 합니다.


(2) She was beautiful while the love lasted.

    (그녀는 아름다웠다/ 사랑이 지속되는 동안)


(2)번에서 while은 ‘순간을 나타내는 when’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밑줄 친 while이하의 문장이 지속성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사건이므로 while을 as로 바꾸어 쓸수는 있습니다. (소리내서 발음해 보았을 때 while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정리해 보면 while은 두 개의 사건이나 동작이 지속적이면서도 별개로 발생했을 때 사용합니다.



3. as


as : ~하는 동안에, ~하면서

     서로 관련된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거나 긴 시간에 걸쳐 발생.


as는 의미가 아주 많지만 여기서는 ‘시간’에만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as는 while과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as는 주로, while보다 훨씬 긴 시간에 걸친 사건이나 동작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as로 연결되는 동작은 while에서와는 달리, 서로 관련이 있습니다.


(1) She sat admiring her as he was cooking.

    (그녀는 앉아서 감탄하고 있었다/ 그가 요리하는 동안에)


여기서 ‘그녀가 감탄하는 것’은 ‘그가 요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두 개의 사건이 연관이 있을 경우 as를 씁니다. (물론 while과 when으로 바꾸어 써도 크게 의미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2) As time goes by, I love you more.

    (시간이 갈수록, 나는 너를 더 사랑한다)

 

이 문장에서는 as만 써야하며, when·while로 바꾸어 쓸 수 없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에 걸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동작은 as를 써서 나타냅니다.

 


정리


지금까지 시간을 나타내는 when, while, as를 자세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서로 겹치는 부분 때문에 상당히 혼동이 될 겁니다. 그렇지만 너무 세부적인 차이에 집착하지 마시고 다음과 같은 정도로 정리해 두시면 충분합니다.


1. when : 한 순간에 발생한 사건이나 동작

2. while : 동시에 발생한 서로 다른 두 사건이나 동작

3. as : 긴 시간에 걸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동작


이렇게 정리하면 사용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when, while, as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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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용법 (1부)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ever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ver는 자주 보는 흔한 말이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원래 기본단어의 의미가 문맥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현재완료에서 ‘경험’을 나타낸다고 외우는 바람에 다른 의미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ever는 ‘경험’을 나타내서 '한 적이 있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ever'가 쓰인 문장 속에서 추론할 수 있는 의미일 뿐입니다.


ever는 부사로서 ‘언제나(at any time)'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의문문, 부정문, 비교급, if절 등에서 사용됩니다.


각 쓰임별로 ever의 뜻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ver 의미

기본적으로는 ‘언제나’라는 의미에서,  

1. 의문문에서 : 지금까지

2. 부정문에서 : 전혀 ~않다

3. 비교급, 최상급에서 : 이제까지

4. if절에서 : 언젠가

5. 관용표현 : as ever, Did you ever ~?, ever after, ever again, ever since 등


보시는 대로 ever는 의미가 문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많은 의미를 암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기본의미 ‘언제나‘만 기억해 두고 파생의미들은 예문을 통해서 익혀야 합니다. 




그럼 각 항목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ver 용법 정리

기본 의미는 ‘언제나(at any time)'



1. 의문문에서 ever


의문문에서 ever : 지금까지 (~한 적이 있다)

(1) Have you ever seen a ghost?

    (유령을 본 적이 있습니까?)


(2) Did you ever see him while you are in Seoul?

    (그를 만난 적이 있습니까/ 서울에 있는 동안?)


(3) Do you ever call your parents?

   (부모님께 전화 드릴 때는 있니?)


(1)번에서 ever는 현재완료와 함께 쓰입니다. 직역하면 ‘지금까지 유령을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의미입니다. 이 문장이 가진 경험의 의미를 살린 것이 ‘유령을 본 적이 있습니까?’입니다. 우리가 현재완료의 경험이라고 해석하는 문장이죠.


(2)번은 ever가 과거형에 쓰였습니다. 직역하면 원래 의미는, ‘지금까지 그를 만났습니까’가 됩니다. 이것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옮긴 것이 ‘그를 만났던 적이 있습니까?’입니다.


(3)번은 ever가 현재형에 쓰였습니다. 직역하면 ‘언젠가 전화는 드리니?’라는 말입니다. 역시 이해하기 쉽게 의역한 것이 ‘전화 드릴 때는 있니’입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한 적이 있다’는 것은 ‘언젠가’라는 ever의 원래 의미를 문맥에 맞춰서 의역한 것일 뿐입니다. 이러한 의역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다른 이상 100% 완벽한 번역이란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번역과 의역의 괴리는 어려운 단어보다는 기본단어에서 더 심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단어의 의역을 모두 외우려는 것은 부질 없는 짓입니다.

 


‘기본 의미를 외우고 예문을 통해서 공부한다’가 정답입니다.

 


2. 부정문에서 ever


부정문에서 ever : 전혀 ~않다

ever는 부정어와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1) I don't ever want to do it again.

    (= I never want to do it again)

    (나는 결코 그 일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아)


(2) Nobody ever calls me.

    (≠ Anybody never calls me)

    (누구도 내게 전화하지 않는다)


(3) He hardly talks to his parents.

    (그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의 부모님들에게)


(4) I'll stop my son ever doing the game.

    (나는 내 아들이 절대 그 게임을 못하게 막을 거야)


(1)∼(4)에서 보듯이 ever는 부정어 함께 쓰여서 ‘결코 ~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각 번호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번에서 ever는 부정어 not과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not ~ ever'는 'never'와 의미가 같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not ~ ever'보다는 ’ever'를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의미가 같은 간결한 표현을 놔두고 다른 것을 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not ~ ever'도 문법적으로는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2)번에서 ever는 부정대명사와 함께 쓰였습니다. ‘부정대명사 ~ ever'역시 (1)번과 같이 ’결코 ~않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렇지만 주의할 것은, ever가 부정대명사와 함께 사용될 경우에는 never를 사용한 문장으로 고치면 어색해 진다는 것입니다. 즉, 'Anybody never calls me'는 문법적로는 틀린 부분이 없는 것 같지만, 쓰이지 않는 문장입니다.


(3)번은 부정의 의미를 가진 부사 hardly가 ever와 함께 쓰였습니다. ever가 부정부사들'hardly, scarcely, without' 등과 같이 쓰일 경우에는 다음에 ‘never'를 쓸 수 없습니다. 이중부정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4)번은 동사 stop과 함께 쓰였습니다. stop은 ‘~을 막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stop ~ ever' 역시 ’절대 ~을 못하게 하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이 경우에도 ever를 never로 바꿀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 부정문에서 ‘결코 ~하지 않을’이라는 의미를 가진 ‘부정어 + ever'는, not ever를 ‘never’로 바꾸는 것을 제외하고는, ever를 그대로 써주어야 합니다. 부정어와 함께 쓰이는 ever의 고유용법이라고 알아 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ever 용법 정리 1부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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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사 + 관계대명사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전치사 + 관계대명사를 공부하겠습니다.

어려운 부분이라 설명이 아주 깁~니다. (^ ^)




계대명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전치사 + 관계대명사’입니다. ‘전치사 + 관계대명사’에서 어려운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전치사 + 관계대명사’ 해석

2. ‘전치사 + 관계대명사’에서 전치사 결정


‘전치사 + 관계대명사’는 상당히 ‘문어적’인 표현이라 일상적인 대화보다는 글에서 더 많이 사용됩니다. 그럼 ‘전치사 + 관계대명사’의 해석부터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전치사 + 관계대명사’ 해석


‘전치사 + 관계대명사’를 해석할 때는 전치사의 의미 그대로 관계대명사 해석과 연결시키면 됩니다.


예문을 보면서 해석해 봅시다.


(1) Praise god/ from whom all blessings flow.


밑줄 친 부분을 우리말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Praise god: 신을 칭송하라.

② all blessings flow: 모든 축복이 흘러나온다.


(1)번에서 관계대명사 whom은 선행사 god와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from whom‘은 ’신으로부터‘가 됩니다. 전치사 from의 의미를 살려서 (1)번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관계대명사의 해석이 익숙하지 않으면 ’그런데 그 선행사는‘이라고 하면 됩니다.


(1-1) Praise god from whom all blessings flow.

       (신을 숭배하라/ 그런데 그 신으로부터 모든 축복이 흐른다)


예문을 더 보면서 연습해 보겠습니다.


(2) He is the man /with whom she is engaged.

    (그는 남자이다/ 그런데 그와 그녀는 약혼했다)


(3) It was the party at which I met her.

    (그것은 그 파티였다/ 그런데 그 곳에서 나는 그녀를 만났다)


(4) They are the tools with which we should work.

   (그들은 도구들이다/ 그런데 그 도구들을 가지고 우리는 일해야 한다)


(5) I have met the lady for whom I will devote my life.

    (나는 그 여자를 만났다/ 그런데 그녀를 위해서 나는 내 인생을 바칠 것이다)


(6) I have a daughter /of whom I should take care.

    (나는 딸이 있다/ 그런데 그녀를 나는 돌봐야 한다)


(7) The girl /to whom you are talking //is my daughter.

    (그 소녀는/ - 그런데 그녀에게 당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 딸이다)


(8) There are things /about which I can't speak.

(일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들에 대하여 나는 말할 수 없다)


(9) This is the house /in which I was born.

(이것은 집이다/ 그런데 이 집에서 나는 태어났다)


지금까지 보았듯이 ‘전치사 + 관계대명사’를 해석할 때는 전치사의 의미를 살려 선행사와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약간 어색하더라도 거꾸로 해석하지 말고 영어가 쓰인 순서대로 이해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2. ‘전치사 + 관계대명사’에서 전치사 결정


‘전치사 + 관계대명사’를 해석하는 것이 영어를 읽고 쓰는데 도움이 된다면, ‘전치사 + 관계대명사’에서 전치사를 찾아내는 것은 시험에 도움이 됩니다. ‘전치사 + 관계대명사’는 꽤 어려운 문법이기 때문에 고급 영어 시험에서 자주 출제됩니다. 이 구문에서 전치사를 찾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숙어로 전치사 찾기


관계대명사절 뒤에서 숙어를 찾는다. 그리고 그 숙어를 구성하는 전치사를 쓴다.


※ 다음 빈 칸에 알맞은 전치사를 쓰시오.

① I have a daughter ( ) whom I should take care.


①번 문장의 관계 대명사 절에는 'take care'가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take care'는 전치사 'of'와 함께 숙어를 구성합니다. ’take care of‘는 ’돌보다‘라는 뜻이죠. 그럼 빈 칸에는 전치사 (of)가 들어가겠군요. ’of를 넣어서 해석해 봅시다.


①-1. I have a daughter (of) whom I should take care.

       (나는 딸이 있다/ 내가 돌봐야하는)

‘take care of’로 해석하니 말이 됩니다. 그래서 'take care' 와 숙어를 이룰 수 있는 'of‘가 답이 됩니다.


하나 더 봅시다.


② This is the book (  ) which I am interested.

which 이하를 보면 'am interested'가 눈에 띕니다. 여기서 'be interested'와 숙어를 이룰 수 있는 전치사는 ‘in’입니다. ‘be interested in(~에 흥미를 느끼다)’라는 뜻이죠.


해석해 보면,

②-1. This is the book (in) which I am interested.

       (이것은 책이다/ 내가 흥미 있어 하는)

전치사 in을 빈칸에 넣고 해석하면 말이 됩니다.


지금까지 보았듯이 ‘전치사 + 관계대명사’절에서 전치사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관계대명사절에 있는 숙어를 찾으면 됩니다.



(2) 의미로 전치사 찾기


‘전치사 + 관계대명사’에서 전치사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는, 관계대명사 절에 숙어가 없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해석해 가면서 선행사에 어울리는 전치사를 찾아야 합니다.


※ 다음 빈 칸에 알맞은 전치사를 쓰시오.

① Praise god ( ) whom all blessings flow.

   (신을 칭송하라/ ( ) 모든 축복이 흘러 나온다)


② They are the tools ( ) which we should work.

    (그들은 도구들이다 ( ) 우리가 일해야 하는)


①번은, ‘신으로부터 축복이 흘러 나오는 것’이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전치사 from을 씁니다. ②번은 ‘도구를 가지고 일하다’가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전치사 with가 어울립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전치사 + 관계대명사’는 상당히 문어적인 표현입니다. 즉, 천천히 생각할 수 있는 글에서나 쓰일 수 있는 표현들입니다. 너무 무리 하지 말고 이해 위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전치사 + 관계대명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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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부정 (Double Negation)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이중부정(Double Negation)을 공부하겠습니다.


영어에서는 같은 문장에서 부정어를 두 번 쓸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즉, 이중부정은 불가능하다는 말이죠. 그렇지만 영어에서도 이중부정은 분명히 가능합니다.



부정어를 두 번 써서 긍정의 의미를 강조할 때 이중부정을 쓸 수 있습니다.

 


1. 우리 말의 이중부정


중요한 것은 이중부정을 쓰면 ‘긍정’의 뜻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말에서도 이중부정을 하면 ‘긍정’이 되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1) 사람이라면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라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


위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은 이중부정입니다. ‘않을’과 ‘없다’라는 부정어가 같은 문장에서 두 번쓰였기 때문입니다. 부정어가 두 번 쓰였기 때문에 예문은 부정의 의미는 없어지고 ‘긍정’의 뜻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 말에서 이중부정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한 긍정’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진실을 말해야 한다’보다는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가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2. 영어의 이중부정


영어에서도 우리 말과 같이 ‘강조를 위해서’ 이중부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부정을 나타내는 문장에서도 이중부정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구어와 속어에서 이러한 경향은 두드러집니다.


예문을 봅시다.


이중부정

(2) I don't mean no harm.

    (나는 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Justin Timberlake의 곡 ‘Rock Your Body’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의미상으로는 명백하게 부정이지만 긍정을 썼습니다. 이 문장을 옳게 고치면 다음과 같습니다.


corrected

(2-1) I don't mean any harm.


이렇게, 부정의 의미를 가진 문장에서 이중부정을 사용하는 경향은 ‘미드’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특히 껄렁한 ‘흑형’이나 ‘백인 양아치’들은 대부분 비문법적인 이중부정을 사용합니다. 다음은 너무나 유명한 문장입니다.


이중부정

(3) I ain't saying nothing.

    (나는 어떤 말도 않겠어)


형사물이나 범죄물 미드를 보면 거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입니다. 비문법적인 ‘슬랭’이지만 너무나 많이 사용되다 보니 이것을 틀린 문장이라고 보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이 문장을 문법에 맞게 고치면 다음과 같습니다.


corrected

(3-1) I am not saying anything.


문제는 (3-1)과 같이 고쳐버리면 원래 문장의 맛깔스러움이 없어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마치완전살균해버린 다이어트 콜라 먹는 기분이랄까요? 지금은 어엿한 음악장르로 대접받는 ‘랩 음악’도 따지고 보면 흑형들의 슬랭이었음을 생각하면, 이러한 ‘슬랭’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주류 언어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3. 이중부정의 예

어쨌든 ‘부정의 의미를 가지는 이중부정’은 비문적이니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흔히 잘못 쓰이는 이중부정 문장들입니다.


(1) 잘못 사용된 이중부정

이중부정      He didn't say nothing. (그는 어떤 말도 안했다)

corrected     He said nothing.

                 He didn't say anything.


이중부정      I didn't like it, neither.

corrected     I didn't like it, either.


이중부정 규칙은, 명백한 부정부사 ‘not'이나 ’never‘뿐만 아니라 부정의 의미를 가진 부사들 'barely, hardly, scarcely' 등에서도 적용됩니다.


이중부정    I can't hardly wait more.

corrected   I can hardly wait more.

 


(2) 강조를 위해 사용되는 이중부정

다음에 사용되는 이중부정 문장들을 문법적으로 옳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통 부정의 의미는 없어지고 ‘긍정’을 나타냅니다. 강조를 위한 목적으로 이중부정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이중부정    I am not unhappy.

   (=I am quite happy)


이중부정    He acts not carelessly.

   (=He acts quite carefully)


조동사와 동사를 이중부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중부정    She can't not forgive him.

               (그녀는 그를 용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정의 의미를 지닌 두 개의 단어들이 이중부정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중부정    There is no rule without exception.

(예외없는 규칙은 없다)

                (모든 규칙은 예외가 있다)


 

그럼 이상으로 이중부정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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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사 as, than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비교 접속사 as, than을 보겠습니다.


 

as, than + 주격


비교를 나타내는 than, as는 접속사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than, as 다음에 대명사가 올 때, 그 대명사의 격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as·than은 접속사이기 때문에 다음에 ‘주격’이 옵니다.

 

1. He studies hard as he.   (as 다음의 'he'는 주격)

2. He studies harder than he.   (than 다음의 'he'는 주격)

 

1번과 2번은 동사가 생략된 형태입니다. 원래 문장으로 써보면 왜 주격이 오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1. He studies hard as he (does studies hard).

1-2. He studies harder than he (studies).

 

1-1과 1-2 문장에서 반복되는 말들을 생략하고 주어만 남긴 것이 1번과 2번 문장입니다. 그러므로 as와 than 다음에는 주격이 와야합니다.

 


하나만 더 봅시다.


 

 as, than + 목적격(x)


※ 다음 문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시오.

3. He is as strong as her.

역시 접속사 as 다음에 생략된 말을 써 넣어 봅시다.

 

3-1. He is as strong as her (is strong).

'her is strong'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동사 ‘is'의 주어이므로 ’she is strong'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3-2. He is as strong as she.

 


그렇지만 다음은 어떨까요?


 

as, than 주의할 용법


※ 다음 문장을 우리 말로 옮기시오.

4. I like her more than he.

5. I like her more than him.

 

4번과 5번은 둘 다 어법에 맞는 문장입니다. 4번은 그렇다치고 5번은 어떻게 된 겁니까? ‘than'은 접속사이기 때문에 다음에 ’주격‘이 와야 된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4번과 5번은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둘 다 맞는 문장입니다. 생략되기 이전의 문장으로 고쳐써 봅시다.

 

4-1. I like her more than he (likes her).

4-2. I like her more than (I like) him.

 

위에서 보는 것처럼 he, him은 than 이하 문장에서 하는 역할일 다릅니다. 4-1에서는 주어 역할을 하고, 4-2에서는 목적어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둘 다 맞는 문장입니다.

 

문법 규칙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문맥에 따라, 쓰임에 따라 유연하게 해석해야 합니다.


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샘 영어교실/영문법 핵심정리 ] - 대명사와 격



그럼 이상으로 as, than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송성태 샘이 쓴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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